“지금까지”는 “지금부터”를 위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낭비같이 보였던 허망한 세월도 지금 내가 그것을 어떻게 여기고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가 결정됩니다. 미련이 남는다고 해서, 흘러간 과거에만 붙잡혀 있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과거는 내 기억속에 저장된 자료파일일 뿐이니까요. 지금의 나는 그 자료의 주인이지, 그것의 노예가 아닙니다. 또한 오지 않은 미래의 공상에 너무 붙잡혀 있어도,이 또한 현재의 경이로움을 놓치게 됩니다. 생각에 사로잡힌다 하는 것은 대부분 과거와 미래의 망상이니까요. 좋았던 과거가 다시
횡성군농업기술센터 곽기웅 박사(농촌지도사)가 동오농촌재단이 주관한 ‘제2회 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 기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은 재단법인 동오농촌재단(이사장 이병만)이 한국 농업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농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농업과학기술인을 선정,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19년 제정했으며, 연구 부문과 기술 부문으로 나누어 수상자를 선정한다.올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별도의 시상식은 진행하지 않았다.곽기웅 박사(소득경영담당)는 ▲횡성군 벼 품종 갱신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 ▲횡성군 7대 명품 토마토 육성을 위한
“최우선으로 분열된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화합해 올바른 농협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0월 16일 홍천농업협동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심영주(61세) 조합장의 포부다.현직(직원)에서 있을 당시 조합원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 신뢰를 바탕 때문인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심영주 조합장은 당선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농협에 새로운 방안을 내놓고 농협과 조합원들의 위한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우선 안으로는 조합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경제사업에 주력하고, 대외적으로는 농협을 찾
제29대 홍천 부군수에 박민영(58세)강원도의회 입법정책담당관이 오는 30일 취임한다.신임 박민영 부군수는 1963년생 홍천 출신으로 1982년 1월에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2008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2018년에 지방 서기관으로 승진했다.강원도 자치행정과, 감사관실, 예산담당관실 등 주요부서와 홍천군 주민복지과장, 재무과장, 기획감사실장, 행정국장 등을 두루 거친 정통 행정가이다.뛰어난 업무추진력으로 그간의 공적을 높이 평가받아 행정자치부장관, 국무총리표창 등을 다수 수상했고, 지역에서의 평가도 매우 호의적이고 높은 편이다.코
아시는 바와 같이, 사람이 볼 수 있는 빛은 한정되어 있는데 이를 가시광선(可視光線)이라고 하지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도 한정되어 있어서 이를 가청음(可廳音)이라 하구요. 가시광선은 수많은 빛 가운데 극히 일부이고, 가청음도 역시 수많은 소리가운데 극히 일부라는 사실은 관련분야 과학자들이라면 모두 잘 알고 있는 기본 상식입니다. 이처럼, 종류가 다른 짐승들마다 각각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는 범위가 역시 다르기 때문에, 어떤 짐승들은 지진이나 쓰나미의 징후를 미리 포착하고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것 아니겠어요?그런데 사람이 들을
지고(至高)한 행복은 “채워짐”보다 “자유함”에 있습니다.우리가 먹고 싶었던 과일을 먹을 때, 처음 한 개를 먹을 때의 만족감과 두번째 세번째의 만족감은 같지 않습니다. 만족감과 행복감은 경험을 거듭할수록 줄어들지요. 이것을 경제학에서는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라고 합니다.이렇듯 원하는 것이 주어지는 경우도 쉽게 되는 일은 아니지만, 계속 주어진다고 해도, 그 행복은 시간에 반비례합니다. 명품 그림을 거실에 걸었을 때도 처음에는 정말 멋지고 기쁨을 더해 줄지 몰라도 매일 보면 그게 그거 지요. 나중에는 그것이 거기에 있는지 없는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어떤 충격적인 사건(fact)이 발생했을 때, 우리 인간은 그 충격에 대해서 해석을 하고 의미를 찾아 진실(truth)에 접근하면서 교훈을 얻어냈다. 이것이 다른 동물과 차별되는 대표적인 인간의 생존능력이다. 보여주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능력, 즉 인간만의 영적 통찰력이다.인류역사에 크게 기록될 전 지구적인 전염병, 페스트, 스페인독감, 천연두, 사스, 메르스, 에볼라, 뎅기, 결핵(페스트와 결핵은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성)에 이어, 현재 코로나-19충격을 통해 역시 우리는 그동안 간과해왔던 것을 보아야
안원찬(67세) 시인이 홍천문화원 홍천향토문화연구소장에 선출됐다.홍천문화원 홍천향토문화연구소는 석도익 소장의 퇴임에 따라 지난 21일 오후 6시 30분 정례회의를 열고 향토문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원찬 시인을 만장일치 추대로 홍천향토문화연구소장으로 선출했다.중앙문단에 유명 시인으로 잘 알려진 안원찬 신임소장은 홍천에서 초,중,농고를 졸업하고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한신대 문예창작대학원에서 詩를 전공하고 2006년 `오늘의 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논문으로는 「귀가 운다 - 출구를 찾는 소리들」을
'치앙마이’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 하나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묶인 코끼리와 갇힌 새가 행복한들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것입니다. 그곳, “매땡 코끼리학교”에서 코에 끼워준 붓으로 코끼리가 그림 그리는 과정을 직접 보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코끼리가 이정도로 그림을 그리려고 하면 얼마나 가혹한 훈련이 필요했을까? 엄청난 힘을 지닌 코끼리를 이처럼 순종토록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무력으로 제압을 해야 하는 기본단계를 거칩니다. 그런 후에 당근과 채찍을 반복하여 사용합니다.언젠가 코끼리 훈련과정이 TV에 적나라하게 방영된 적이 있는데,
하나님을 말하는 이는 많아도 하나님을 느끼게 하는 이는 많지 않다. 부처가 되는 법을 말하는 이는 많아도 부처의 모습을 확연히 보이는 이는 많지 않다. 설교와 강론과 법문을 통해 교리와 교훈을 수없이 들어왔어도 인간이 성화되거나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지속적으로 살아내지 못하는 이유는 왜일까?하늘기관인 양심을 통해 순간순간 지속적으로 하늘 만나의 맛을 음미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습관적으로 혹은 강압에 의해서 신앙을 억지로 하기 때문이다. 자기를 힘겹지 않고 기쁘게 움직이는 힘은 역시 감동이다. 스스로 따르게 하는 힘은 귀로 듣는 지적
우리는 모두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모두가 원하는 이 행복이 어떤 조건에 의해서, 어떤 능력에 의해서 절대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라면 부유한 조건, 탁월한 능력을 소유한 몇 사람만 행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실상을 보면, 가진 사람도 불행한 사람이 많고, 가지지 못한 사람도 행복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행복은 순간 순간의 느낌이며 삶의 지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괴로우면 불행을 느끼고, 즐거우면 행복을 느낀다는 단순한 이치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느낌이 괴롭지 않고 하는 일이 즐거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관건이겠지요
서울의 아파트 값은 정부의 연 이은 조치가 이어졌지만 천정부지로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自由)와 사유(私有)를 인정하는 국가에서 정부가 쓸수있는 카드는 제한적일수 밖에 없다. 개인재산은 각 소유주가 사용, 수익, 처분할 수 있는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근간을 흔들 때에는 국가의 정체성은 물론 사회질서와 삶의 지향점이 흔들려 모든 것이 엉망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시장가격은 가장 근본적으로 “보이지 않는 손” 즉 수요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며, 특별히 시장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다른 공산품이나 문화상품과 달리 농산물은 우리의 생존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실물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지구촌에 지속되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농산물을 무기화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그동안 지역별로 특화된 분업이 잘 된 덕분에 지구촌 인류는 비교적 값싼 먹거리를 공급받으며 살아왔다. 미국 트럼프대통령은 중국에 반 강제적으로 농산물을 떠 안기다시피 하며 무역전쟁을 벌여왔다. 돼지고기는 32%가 미국이, 설탕은 브라질이 50%를, 버터와 전지분유는 뉴질랜드가 50%를 차지하는 등 자기나라 입지조
삶이 너무 복잡해서 탈진 직전이라면 하루씩 마감하는 삶을 한 번 살아보세요. 내가 또 다시 내일을 어제처럼 맞이할 수 있을 것인지는 사실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니까요. 밤새 안녕이라고 하더니 폭우와 산사태로 살던 집이 흔적도 없이 없어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죽을때가 되면 원한도 원망도 정리할 때입니다. 죽음을 맞이하는 그 때가 가장 정직한 순간이니까요. 그래서 죽을 때가 되면 용서하고 용서받으며 뒷정리를 깨끗이해야 편안한 마음으로 미련없이 떠날 수 있을 겁니다.만약, 매일 죽는다면 이런 것들이 매일매일 정리될 것이며
자발적으로 가난을 선택한 사람은자족을 말할 수 있습니다. 욕구는 큰데, 능력부족으로 부유하지 못한 입장에서가난을 찬양한다면,그것은 자기 자신을 기만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부유하게만 살아왔으면서 가난을 찬양한다면,그것은 맛도 못 본 음식을 맛있다고 하는 것이나다름 없습니다. 매월 빠르게 돌아오는 직원들의 월급날이 두려운기업체 사장이 되어보지 못하고서기업하는 사람들을 도둑으로 매도하는 것도이와 마찬가지 입니다. 배고픈 서러움을 경험하지 않은 배부른 사장이빈궁한 근로자들의 인격을 함부로 폄하하는 것도이와 같습니다. 능력은 있으면서도 자
진실로 귀한 것은 그것이 없어졌을 때 알 수 있어요. 평상시 당연한 것이라 여겨 보지 못했던 필요가치가 그제서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스치는 고마움만 고마운 줄 알았지요. 필요에 의한 가치보다 교환가치만을 더 소중하게 여겼지요. 교환가치는 희소가치가 있어 돈이 되기 때문이라고요? 산소나 물은 무한이 많기 때문이라고요? 그렇다면 무한히 많지 않은 가족에겐 왜 그 가치에 감사하지 못했습니까? 매일매일 함께 생활하고 고민도 함께 하면서 가족 생계의 수단이 되는 일터와 동료와 상사보다 졸업한지 수십년 된 동창을 더 소중하게 여
둔내면 주민자치프로그램 서예반 수강생 심재원 씨가 인생역경을 딛고, 제25회~26회 대한민국서도대전 국전부문 한문붓글씨 행.초서 부문과 해서부문에서 각각 2년 연속 특선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심재원 씨는 9여 년 전 백혈병 진단을 받고, 죽음의 문턱에서 희망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고 한다. 어렵게 되찾은 새로운 인생은 즐겁고 보람되게 살고자 시작한 서예수업으로, 인생의 의미를 찾고 붓글씨 쓰기에 매진한 결과, 대한민국서도대전에서 국전부문 2년 연속 특선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심재원 씨는 “작은 일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넉넉한 마음
누구에게나 자기 옷이 있습니다.자기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맞춤형 자기 옷이 있습니다. 은행나무는 노랑 잎이단풍나무는 빨강 잎이자기를 가장 아름답게 연출시키는 자기 옷입니다. 포도원에 있는 무화과나무가 포도열매를 맺을 수 없듯사과 밭에 있는 감나무가 사과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남의 옷을 빌려 입어도남의 집으로 들어갈 수 없듯이,남의 인생을 모방해도남의 열매를 맺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지어주신 자기 옷을 최고로 인정하고그 옷에서 즐거움을 찾고 멋을 느낄 때,우리의 삶은 가장 아름답게 피어날 것입니다. 그러기에 남의 옷과 비교하
제40회 장애인의 날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 홍천군장애인복지관 허종국 관장이 숨은 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허종국 관장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시작해 현재 홍천군장애인복지관에 이르기까지 23년간 사회복지 분야에 종사했으며, 영등포 장애인복지관 총무부장, 산청군 건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포항시 북부장애인복지관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복지 발전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2015년 홍천군장애인복지관 관장으로 부임한 허 관장은 장애인들의 주체적 삶과 지역사회 안에서의 통합을 위해 노력해 장애인 활동지원기관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전국 사회복
조화로운 일’은’ ‘좋은 일’이고‘나 뿐인 일’은 ‘나쁜 일’입니다. ‘나만 잘 되면 그만’이라는 이기심,‘나만 최고’라는 영웅의식,‘나는 너희와 다르다’는 우월의식,‘나만 행복하면 남의 눈물은 아랑곳하지 않는’ 이런 비정한 마음가짐으로는함께 더불어 사는 행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독선 독단이 너무 심하면 조화를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남’을 경계하여 담을 높이 쌓은 것만큼,결국 ‘나’를 높이 가두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나 뿐인 사람’이 되어버린 거지요. ‘열심히 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 입니다.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