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두 사람이..
클라이밍 센터, 미술관 인력채용 지적

홍천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홍천군이 운영하고 있는 클라이밍 센터의 운영비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군은 홍천군의회에 내년도 예산안으로 클라이밍 운영비와 인건비를 1억494만원에 상정했다.

운영비의 대부분은 인건비로 전담 지도사와 보조지도사 2명을 채용하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교육과 안전관리 등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클라이밍의 인구수는 많지않아 2명의 지도사가 필요한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

 홍천군 체육시설, 클라이밍 센터

이곳을 찾는 이용객은 1일 평균 10명 내외. 코로나 이전에도 별로 많지않아 인건비 문제가 꾸준하게 제기됐다.

겨울이고 코로나 때문인지 몰라도 실제로 클라이밍을 타는 사람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이런 곳에 두 사람이 지도사로 있으면서 인건비만 지출돼 홍천군민의 세금이 새고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이에 대해 6일, 홍천군의회 예결위에서 최이경 의원은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실제 방문객이 적은 만큼 센터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편성 예산의 효율적인 사용 방안을 검토하고 고민해달라”며 “2명의 지도사가 있는 만큼, 코로나 핑계를 대지말고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클라이밍 인구를 늘려 더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술관 청소 인력 채용도 논란이 일고 있다.

홍천군은 내년부터 청소를 담당하는 직원 2명을 채용한다며, 5400만(보험료 포함)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올렸다.

실내와 실외의 환경정비를 위해 2명의 청소 인력이 필요하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이경 의원은 “한 사람만 채용해도 청소를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왜 굳이 2명을 채용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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