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송학정 인도교, 홍천강 수중보 송학정 잔도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사업 부지매입비 포함 20건

홍천군의회가 2022년도 예산안은 의회를 비롯해 부서별 해외연수 비용 등 20건의 사업비 46억원을 삭감했다.

이는 특별회계 포함 전년대비 142억4000만원이 증가한 7468억7000만원으로 수정가결 했다.

삭감된 내역에서 군의회는 청소년문화공간 조성사업 부지매입비 3억8000만원은 "도비 매칭이란 명목으로 순수 군비로 토지를 매입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으며, 사업지 또한 당초 목적인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부지에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토지 이용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전액 삭감했다.

연봉∼송학정 인도교 설치공사 18억0540만원에 대해서는 "사업 위치를 재조정해 추진하거나 인도교 설치로 인한 잔도 설치사업이 병행해 일부 주민을 위한 예산낭비 사례가 될 수 있으므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인도교 설치 후의 송학정 일대 계획이나 관광자원 확보 등 타당성을 확보해 추진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삭감했으며, 홍천강 수중보∼북방면 송학정간 잔도 설치공사 10억원은 "설치지역이 관광명소가 아닐 뿐더러 낙석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사업추진에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 일부 주민을 위한 예산낭비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전액 삭감했다.

홍천군 자유총연맹 차량지원 2000만원, 홍천군 새마을회 차량 지원 2000만원 전액을 다른 단체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할 때 차량지원 사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삭감했다.

중앙시장 옥상난간 홍보물(5대명품) 설치 3000만원(전액)삭감은 옥상의 난간에 설치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으므로 시설 개선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고, 퐁당퐁당문화센터 운영지원 1억원 중 5000만원 삭감은 "문화센터 수입으로 자체 관리운영이 되어야 하는 것이 기본적인 사업방향이긴 하지만 운영상황을 보면서 추가 지원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맞다"며 삭감이유를 밝혔다.

또, 홍천 동심조각공모전(3차)1억2000만원 삭감에 대해서는 "과거 사례에서 사업종료 후 예술작품을 거리에 무분별하게 전시하는 문제점이 있었고, 동심조각작품을 공모를 통해 구입하는 등 순수 군비로 추진되는 신규 행사성 사업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며 전액 삭감했다.

물놀이장 관리 위탁금 3억원중 1억원 삭감, 홍천읍 물놀이장 운영 2억원 중 5000만원을 삭감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 사태가 예견되므로 전년도 예산으로 동결해 운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홍천한우 홍보물 제작 및 광고 3억4000만원(전액), 홍천 청정 임산물 홍보 1억원(전액), 직장운동 경기부 숙소 3억원 전액을 삭감시켰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 적절치 않다며, 농업경영인 해외연수 3750만원(전액), 선진지방자치단체 체험 국외연수 8000만원, 외식업경영인 해외연수 2250만원(전액),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의회직원 해외연수 7000만원(전액), 선진정책 비교연수 3억2000만원(전액), 농업인학습단체 선진농업 해외연수비 4억원(전액), 청년농업인 첨단 기술농업 해외연수비 6억4000만원(전액)을 삭감했다.

한편, 홍천군은 15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삭감된 일부 예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사업 부지매입비와 연봉∼송학정 인도교, 홍천강 수중보 송학정 잔도 설치 사업에 대해 홍천군의회에 재의를 요구한다고 밝혀, 세가지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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