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긴 싸움에 언제나 저희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홍천군 보건소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지난 28일 홍천군 보건소에 남산초등학교 5학년 5반 학생들이 꾹꾹 눌러쓴 감사의 편지와 간식이 도착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감사의 편지는 추운 날씨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의 지친 마음에 큰 위안이 되고 있다.

남산초등학교 5학년 5반 학생들은 응원 메시지를 담은 롤링페이퍼와 모금을 통해 마련한 귤 1상자와 떡 18개, 믹스커피 2상자를 홍천군 보건소에 전달했다.

남산초 황하은 양은 “계속되는 코로나19에 힘드시겠지만 저희를 위해 항상 열심히 일하시는 의료진들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남산초 윤은환 담임 교사는 “학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던 때 신속하고 친절하게 검사해 주시고 애써 주셔서 학생들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게 됐다”며 “긴 시간 동안 너무 노고가 많으셨다. 내년에는 부디 코로나 없는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희망찬 2022년을 기원한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어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모든 직원이 감동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응원에 더욱 더 힘을 내, 홍천군민과 아이들의 소중한 일상 회복을 되찾기 위한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 보건소는 지난 7일 남산초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8일 남산초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밀접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해제 시기에 다시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을 위한 2차 전수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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