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장학금 후원과 아름다운 꿈 응원

홍천고등학교(교장 이상근)는 30일, 학교내 방송을 통해서 제47회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학생자치회장 조세현 군을 비롯해 모두 178명의 학생들이 명예의 졸업을 맞았다.

대학에 진학하고 사회에 진출해 학문 연구와 산업 현장에서 힘쓰게 될 학생들을 위해 코로나19라는 한파 속에서도 격려와 사랑을 담은 많은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태진 학생을 포함한 모두 27명의 학생의 교과우수상을, 김동현 학생을 비롯한 23명의 학생이 3년 개근상을 수상했으며, 학생자치회 부회장으로 활동한 김형섭 학생이 공로상, 허진영 학생을 포함한 12명의 학생이 봉사상, 여범지 학생을 비롯한 12명의 학생이 선행상을 수상했다.

대외상으로는 홍천고동문회장상, 강원도자시사 표창, 홍천군수상, 강원도의회의장상, 홍천군의회의장상, 학교운영위원장 표창, 학부모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동문회와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동문경제인연합회, ㈜지엠아이, 사랑말영농조합법인, (사)이웃, 우봉장학회, 홍천기부천사운동본부, 수타사신도회 등으로부터 모두 1560만원의 장학금이 답지하여 강태하 학생을 비롯한 34명의 학생이 장학금의 혜택을 받았다.

이상근 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운 환경을 잘 견뎌낸 졸업생들을 격려하면서 “사회인으로서 정직의 덕목을 갖추고, 곱고 아름다운 말,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 글로벌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나종구 동문회장도 “인생에서 저절로 얻는 결실도 없고 세상은 혼자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니, 학창 시절을 함께 한 친구와 선생님, 홍천고 1만 선후배 동문들과 더불어 협력하고 도와가면서 최선을 다해서 멋진 인생을 살아가기”를 당부했다.

학생들은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학부모와 형제, 친지들이 학교를 방문하지 못함에 따라 예전의 졸업식 풍경에서 볼 수 있었던 많은 축하를 받지는 못했지만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석별의 정을 나누며 고교생으로서의 마지막 날을 함께했다.

방송부 학생들이 제작한 ‘홍고의 추억’을 담은 동영상을 통해 동아리 활동, 체육대회, 캠페인 활동, 특강과 교과 활동의 시간을 돌아보며 교정을 떠나는 아쉬움을 달래며 재회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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