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 입선위 참석은 기만이며 배신이다”
“홍천군의 입선위 참석은 기만이며 배신이다”
송전탑대책위, 제21차 입선위 참석에 대한 입장 발표
홍천군 공개토론 취소에 대책위 반박 시위
  • 오주원 기자
  • 승인 2022.01.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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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11일, 오전 홍천군청 현관앞에서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위를 벌였다,

이번 성명서 발표는 대책위가 25개 마을 대표와 참관인 등 49명 이내의 공개토론을 요구해 의회는 찬성했지만, 입선위에 참가한 사람들이 거부하자 홍천군이 공개토론을 취소함에 따라서다.

특히, 홍천군 담당과인 일자리 경제과장이 입선위 참석의 필요성을 허필홍 군수에게 보고하자 허 군수는 이를 결재했고, 홍천군은 이같은 결정을 대책위에 통보해옴에 따라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대책위는 “제21차 입지선정위원회에 일자리 경제과장이 입지선정위원으로 참석하는 것은 불필요하며, 입지선정위원회 운영규범에도 ‘최적경과지 선정은 지자체별 입지위원 2인 이상 참석하고 참석위원 4/5이상 찬성으로 한다’로 되어 있다. 현재로서 입지선정위원회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회의에 전원 불참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회의에 참석하면 한전의 표결에 참여함으로써 최적경과지 결정에 동참하는 꼴이 될 뿐이다. 홍천군은 이러한 이중적 태도를 중단하고, 송전탑 백지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허필홍 군수는 지난해 송전탑 백지화에 대해 대책위와 뜻을 함께 한다고 선언한 바 있어 이 같은 결정은 대책위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라고 성토했다.

대책위는 이날 시위에서 “오는 13일, 한전은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서부구간 제21차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구간별 각 지자체의 최종 경과지를 제시하고 ▲이견이 없는 구간은 결정 ▲이견이 상충되는 구간은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받아 결정하겠다며 홍천군에게 최적 경과지 제시를 종용하고 있다”며 “그동안 주민수용성이라는 미명 하에 입지선정위원회를 수십 차례 강행했음에도 최종 경과지 선정이 여의치 않자 한전은 자신들의 뜻대로 밀어붙이겠다는 심사를 드러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책위는 제21차 입지선정위원회에 ▲송전탑 건설의 명분만 쌓는 입지선정위원회는 원천 무효다. 지금 당장 해산하라! ▲홍천군의회는 정관교 의원 입지선정위원 선정을 즉각 취소하라 ▲홍천군은 이중적 태도를 중단하고 송전탑 백지화에 홍천군의 모든 역량을 총집중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 모 위원은 “현재 입지선정위원이라고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자격도 없는데다, 특히 관련도 없는 사람이 위원이라고 참석하지만, 이는 단지 수십만에 달하는 회의 수당을 타려고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대책위는 “허필홍 군수는 ▲홍천군 입선위원들 전원 불참을 반드시 이끌어내고 ▲‘단 한 개의 송전탑도 세울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공문으로 전달하고, 나아가 6월 지방선거 공약으로 ‘송전탑 백지화’를 분명히 약속할 것”을 강조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허필홍 군수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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