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에 주민 피해 최소화..합리적인 방안 요구

홍천군은 3일, 한국도로공사의 중앙고속도로 횡성IC~홍천IC 구간 전면통제 리모델링 공사 추진 계획과 관련해 전면차단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주민 불편과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으로 공사가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개통된 지 27년이 지난 고속국도 55호선 중앙선 횡성IC부터 홍천IC 구간에 대해 노후정도가 심하고 부분보수 만으로는 근본적인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비 460억원 투입, 26.1km 전 구간을 전면통행 제한하고 5개월 간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면통행 제한 이유로는 안전사고 감소, 공사비 절감, 공사기간 단축, 품질관리 확보 등을 들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춘천-원주 구간 모습

이와 관련해 우회도로 관리청인 홍천국토관리사무소는 차량 통행량이 증가하면 인근 농경지의 경작을 위해 농기계의 통행이 빈번하고, 국도변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및 등·하굣길 어린이들의 안전사고(사망사고 등)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고속도로를 전면 차단하고 국도5호선으로 통행을 전환하는 것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홍천군은 홍천국토관리사무소의 국도5호선으로 교통전환 반대 입장에 충분히 공감, 교통량 증가에 따라 산악지역인 삼마치고개 구간 안전사고 발생 우려와 북방면 삼거리 교차로의 4차선 차로가 2차선으로 감소됨에 따라 병목지점 발생 및 국도44호선과 연계되는 둔지교 부근 교통 혼잡에 따른 문제점도 선행과제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지역주민의 안전사고,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 생활환경피해 등이 예상됨에 따라 최우선적으로 주민의 안전보장과 함께 불편이 최소화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필홍 군수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공사비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 등을 위해 전면통제를 추진하는 마음은 이해를 하지만, 그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발생되어서는 안된다”며 “도로공사가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주길 바라고 이 문제에 대해 홍천국토관리사무소, 홍천경찰서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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