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양덕원리 일원 도시재생 예비사업 계획수립 착수

홍천군은 올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예비사업 2차 선정 도전을 위해 사업 계획 수립 과업에 착수했다.

홍천군, 홍천군도시재생지원센터가 협력해 남면 양덕원리 일원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실태 설문조사 및 인터뷰, 도시재생 이해 교육, 주민협의체 구축 등의 과정을 거쳐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예비사업 2차 선정계획에 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홍천읍 원도심(신장대리, 진리, 희망리, 갈마곡리)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홍천군 도시재생 역사상 최초로 면 단위 도시재생 사업 도전이다.

지난 16일, 남면행정복지센터에서 양덕원리 주민대상 주민 설명회 및 도시재생학교 오리엔테이션이 개최됐으며, 이는 양덕원리 일원 도시재생예비사업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사업 대상지는 홍천읍 중심에서 약15km 거리에 있는 지역으로 남면행정복지센터가 위치한 남면 양덕원리 일원이다.

남면은 홍천군 인구 전체(1월 기준 약 6만 4천 명)의 약 10%(약 6200 명)를 차지하고 있으며, 홍천읍 다음으로 면단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지역 간 관문 역할을 하는 양덕원리는 쇠퇴한 상가와 주거지들이 많고 방문객이 점점 줄어드는 등 지역쇠퇴가 지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강원생활과학고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등 지역자원 활용 잠재력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도시재생사업의 추진과정과 양덕원리 일원 도시재생예비사업의 주요 사업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도시재생학교 주민역량강화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주민조사원 사전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주민조사원은 남면 양덕원리 일대 주민의 생활여건 및 환경 현황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선정됐다.

주민조사원이 직접 양덕원리 일원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는 도시재생예비사업 계획서에 적극 반영된다. 4월 지원서 제출 후 5월 평가를 거쳐 최종선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유진수 남면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홍천군에서 가장 큰 상권이었던 양덕원리가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활기찬 동네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국토부 도시재생예비사업 선정에 도전하여 향후 양덕원리의 지역자원 발굴과 주민참여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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