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경증 치매환자를 위한 『청춘스쿨』 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홍천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오는 17일부터 약 3개월 간 경증 치매환자의 치매증상 악화 방지 및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12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청춘스쿨 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치매안심센터에서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상반기 청춘스쿨 쉼터 프로그램 참여자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중 장기요양등급 미신청자, 대기자 또는 인지지원 등급자를 우선으로 선정했으며, 교통수단 및 신체적 불편감을 고려해 치매안심센터 차량을 이용한 송영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작업·원예·음악·미술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를 모집해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무지개 텃밭 가꾸기 및 홍천 명소를 찾아가는 야외 치유활동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번 청춘스쿨에 참여하지 못한 치매환자들을 대상으로 전화기를 활용한 1대1 텔레케어 인지재활프로그램도 실시, 모든 치매환자들이 공평한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치매환자의 인지향상과 사회적 고립감 예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환자 가족에게도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와 휴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치매 안심 홍천」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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