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면 화동리에 0.4ha 규모 실증시범포…오대벼 드론 직파
잡초 제거 탁월한 왕우렁이 이용 생물학적 방제 융복합기술도 투입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승영)가 벼 직파재배 신기술 확산을 위해 북방면 화동리에 0.4ha 규모의 실증시범포를 운영한다.

벼 드론직파 재배기술은 논에 물을 얕게 댄 상태에서 싹을 틔운 볍씨를 드론을 이용해 파종하고 병해충방제 및 제초제 살포, 시비 등 전반적인 재배 과정에 드론을 활용하는 신기술 농법이다.

기존 기계이앙재배의 육묘과정이 생략되어 노동력 50% 및 생산비는 10a당 12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지난해 0.2ha의 면적에 벼 직파재배단지를 운영한 결과 수확량에 직접 영향을 주는 잡초성벼(앵미) 발생이 문제가 되었으나, 올해는 오대벼를 드론으로 직파해 앵미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균평작업, 물관리, 잡초방제법 등 실증시험으로 홍천형 드론직파체계를 정립할 계획이다.

특히, 파종부터 방제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드론의 첨단기술과 함께 잡초제거에 탁월한 왕우렁이를 이용하는 생물학적 방제의 융복합기술도 투입된다.

박승영 소장은 “홍천군에 맞는 드론직파 재배기술을 정립해 노동력 부족과 생산비 증가의 이중고를 겪는 관내 벼 재배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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