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신형락 기자] 치아의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횡성군이 무료로 노인의치보철지원사업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인의치보철지원사업은 만 65세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건강보험 전환자를 대상으로 의치시술에 관한 의치제작·시술 및 사후관리에 관한 비용(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계획량은 50명에 4200만원을 전액 군비예산으로 추진한다.

노인의치보철은 보건(지)소에서 전신건강상태기록 및 구강상태를 1차로 검진해 의치보철 가능대상자를 선정하며 지역치과의원에서 의치보철을 시술하게 된다. 시술 후에는 보건(지)소에서 의치관리교육 및 구강위생용품(의치보관함, 전용칫솔, 세정제등) 지급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횡성군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589명의 어르신들에게 씹는 기쁨과 건강한 웃음을 드렸으며 지난해에만 41명의 어르신에게 노인의치보철 시술의 혜택을 제공, 9명에게 사후관리비용을 지원했다. 희망을 원하는 대상자는 횡성군보건소 구강보건실(340-5661)이나 면 보건지소에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민선향 보건소장은 “구강건강 취약계층인 노인의 구강 건강증진을 위해 의치보철 보급으로 구강기능 회복에 기여하고 건강한 노인의 구강건강 실천 습관을 유도, 삶의질 향상과 구강건강 불평등을 해소해 건강형평성 제고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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