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밋빛 청사진보다 실생활을 내세운 후보를 선택해야

제8회 전국 동시지방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후보자들은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지역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그리고 후보들마다 선거유세와 공보물을 통해 각종 공약을 내세우며 자신을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그 많은 공약들을 주민들은 제대로 알고는 있는지, 또 실현 가능성은 얼마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책이라는 미명(美名)하에 사람들을 현혹하듯이 그럴듯한 장밋빛 청사진만 내세우는 후보들이 많다는 것이 사실이다.

지역과 주민들을 위한다고 쏟아내는 공약들은 지킬 공약(公約)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당선된 후에 지키지 못하는 헛 공약(空約)이 되지 않을까..그래서 더욱 우려가 되고 있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공보물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화려한 청사진이 아닌 소박하지만, 우리 실생활에서 꼭 맞게 쓰여지는 공약을 제시한 후보자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더 이상 내가 사는 곳이 더 이상 낙후된 시골동네가 아닌 더 발전적이고 생동감있는 마을로 변모할 것이다.

도지사부터 교육감, 광역의원, 자치단체장, 기초의원을 뽑는 지방선거는 우리네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중요한 선거로 후보자들의 자질을 제대로 알고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모든 후보자들에게 경고한다. 지금은 한 표를 얻기위해 손을 잡고 머리를 조아리지만, 당선만 되면 어깨에, 목에 힘이 들어가 주민들을 아래로 보고 주민들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몰지각한 행위는 없어야 한다.

또 내편, 네편을 가르면서 적대시하고, 상대방이 아무리 훌륭한 정책을 제안해도 이를 배척하는 소견머리도 없어야 할 것이다.

주민들은 알고 있다. 당선만 되면 그렇게 된다는 것을.. 이번 후보자들은 당선된 후에도 “저 사람은 선거전이나, 선거후나 주민을 위하는 것은 똑같아”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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