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열 回想錄 - "꿈을 이룬 면장이야기”

40년 공직생활 마감과 회갑기념으로 후배들을 위한 회상록을 써서 화재가 되고 있다.

바로 “김제열 회상록(回想錄) - 꿈을 이룬 면장이야기” 다.

금년 6월30일, 면장직을 끝으로 명예퇴직을 하면서 아쉬움과 그리움이 교차되는 마음을 소박한 회상록에 담은 것이다.

저자 김제열 면장은 고3때 강원도 농림직 공채시험에 합격해 횡성군 근무를 시작으로 홍천군 종합민원실, 지역경제과, 기업지원과, 경제교통과, 기획감사실, 농정과 등을 두루 거쳐, 군정 실무전반에 관한 전문가적 소양을 갖춘 모범공무원으로서 마지막 임지인 영귀미 면장(기술서기관 4급)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그는 육이오 참전유공자인 부친 김인순님과 모친 이순녀님의 4째 자녀로서, 홍천농고를 졸업한 후에도, 방송통신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강원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최고 경영자과정(AMT40기)을 수료할 정도로 학구열이 남달랐다.

특히, 그는 일제 강점기 때, 강제적으로 이름 지어진 동면의 마지막 면장이면서, 우리 고유의 이름을 되찾은 영귀미면의 처음 면장이라는 점에서 ‘역사에 길이남을 무한한 영광으로 영원히 잊지 못할 것’ 이라고 그 감회를 밝혔다.

회상록 책은, 1부 면장이 되기까지, 2부 다양한 사진들, 3부 면장활동의 이모저모, 4부 이런일 저런일도 있었던가요 등 4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회상록의 출판은 일반 전문 출판사가 아닌, 첫째 여식이 노트북으로 직접 편집해서인쇄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김 면장 가정의 소박함과 가족 간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다.

퇴임식은 오는 30일 11시 영귀미면 2층 회의실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