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신임원장‥열린 문화원 지향하겠다
김종은 이임원장‥재직동안 사랑받아 큰 영광

[오주원 기자] “홍천의 문화발전을 위해 회원, 군민들과 언제 어디서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열린 문화원을 지향해 나가겠습니다” 박주선 문화원장의 취임 일성이다.

왼)김종은 원장이 박주선 신임원장에게 문화원의 기를 전달했다

홍천문화원은 10일 문화원 대강당에서 문화원장 이·취임식을 개최, 제 10대 김종은 원장이 이임하고 제 11대 박주선 신임 원장이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필홍 군수와, 황영철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재근 군의회의장과 의원, 각 기관 사회단체장, 강원도 문화원장과, 도내 지역 문화원장, 학교, 금융, 홍천의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300여명이 참석해 이임하는 김종은 원장에게 그간의 노고와 치하를, 취임하는 박주선 원장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최문순 강원도지사 부인인 이순우 여사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취임사를 하는 박주선 신임 문화원장

이날 박주선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홍천정명 천년을 맞아 우리는 우리의 고장에 내려온 전통 문화를 오늘날 발전시켜 왔으며 그 중심에 홍천문화원이 있다”전제하고 “우리 고장을 가꾸는 자랑스런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면서 디지털 문화 등 생활 속 문화를 모두가 함께 향유하는 문화 복합시대를 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천군에서 진행하는 홍천학을 쓰는데 문화원의 역할과 노력,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생활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발굴해 군민들에게 제공하고 필요하면 문화원 동아리 등을 야간 시까지 확대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회원을 확보하고 문화원을 찾는 회원과 군민들을 언제나 따뜻하게 맞아 문화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열린 문화원을 지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임사를 하고있는 김종은 원장

김종은 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해 마지막 날 홍천 천년 정명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홍천이 전국에서 땅 넓이가 제일 큰 곳인데, 이 땅 밑에 또 얼마나 많은 지하자원이 매장돼 있는지 모를 일이다. 이제 지나간 천년 뿐 아니라, 앞으로 천년 간 홍천이 고맙다고 크게 외쳐도 되는 홍천의 문화원이 돼야할 것”이라며 “그동안 실기와 재주를 이곳 문화원에서 활기차게 활동한 600여 문화원 가족 여러분 정말 고마웠다. 그동안 사랑받으면서 문화원장에 재직한 것은 큰 영광이었다. 이제는 자리에서 내려와 회원으로 문화원을 위해 힘껏 노력 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기관 단체에서 이임하는 김종은 원장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공로패와 감사패, 기념품 등을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주선 신임원장과 부인

한편, 신임 박주선 원장은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장 활동하고 있으며, 전 홍천군 내무과장, 기획감사실장 등 공직에 몸담았으며, 자유총연맹 홍천군지회장, 5·6대 강원도의원, 예산결산위원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