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실력 갖춘 군민 580여명, 당일 리허설 후 6곡 연주
꽃뫼공원 시가지 도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교통 전면 통제

연주 실력을 갖춘 580여명의 홍천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주회를 선보인다.

홍천군이 오는 30일 오후 6시 홍천읍 꽃뫼공원 앞 대로변에서 ‘제3회 홍천악기동아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한국예총강원도연합회 홍천지회(회장 김기중)가 ‘희로애락(기쁘게 喜, 길위에서 路, 사랑으로 愛, 음악 樂)- 즐겁게 길위에서 사랑을 연주하네’라는 주제로 주관하는 행사에는 50개 동아리 583명의 군민이 연주자로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하모니카, 아코디언, 카혼, 대금, 바이올린, 첼로 등 25개 종류의 악기로 ▲환희의 송가(9심포니) ▲걱정말아요 그대여 ▲매일 그대와 ▲L.O.V.E. ▲바나나차차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앞서 (사)한국예총강원도연합회 홍천지회는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홍천악기동아리 페스티벌에 참가할 개인과 단체에 대한 신청을 받았다.

이후 신청자들은 개인·단체별 악기에 맞는 연주곡 악보를 제공받아 한 달 반 동안 각자 연습했으며, 행사 당일 한자리에 모여 리허설을 가진 뒤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우천시에는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김기중 예총 회장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이 활성화 되지 못했던 지난 시간의 아픔을 떨쳐버리고 참가자들의 연주가 홍천군민 가슴에 감동을 선사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그동안 위축됐던 시장경기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태수 문화체육과장은 “각기 다른 악기 동아리가 한자리에 모여 홍천의 여름 밤하늘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홍천 대표축제인 제26회 홍천찰옥수수축제와 함께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개최되는 꽃뫼공원 시가지 도로 33떡볶이~알파문구 구간은 3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이 구간을 지나는 노선버스는 돌다방~구 보령슈퍼 사거리~강룡사 구간으로 우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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