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낚시터, 어린이 체험교실, 컬링장 등 큰 호응
주말엔 더많은 관광객 몰릴 듯...

인산인해를 이룬 홍천강 축제 전경(사진=홍천군)

[윤석일 기자] 홍천강에서 열리고 있는 꽁꽁축제에 연일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운영하는 신규 프로그램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선 실내낚시터를 조성, 강한 바람을 피해 낚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상대적으로 추위에 약한 아이들을 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아이들은 실내에서 부모와 함께 인삼송어를 눈으로 직접보고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실내낚시터 이용료는 9000원으로 매표소에서 현장 발권 후 이용하면 된다.

축제장 내 실내 낚시터(사진=홍천군)

또한 올 해부터 금, 토요일(오후6~8시)에 한해 야간낚시를 실시해 직장인과 홍천에서 숙박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주 첫 시행에도 불구하고 약 500여 명이 참여해 밤낚시도 즐기고 주변에 설치한 LED를 배경으로 사진촬영도 하며 축제의 묘미를 만끽했다. 야간낚시의 경우 금액에 상관없이 관내 업체 영수증을 제시하면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홍천군 제공)
맨손 송어잡기(사진=홍천군)

무료로 진행되는 어린이 직업체험장도 아이들로 북적이고 있다. 총 5동의 직업체험관을 운영 중이며, 평소 동경하던 소방관, 승무원, 과학수사대 등의 유니폼을 입고 제법 진지한 태도로 체험에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부모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현장 접수 후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홍천군 제공)
어린이 직업 체험장(사진=홍천군)

무료썰매장 한편에는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최고 인기종목인 컬링장을 자체 제작해 관광객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컬링장은 상시 운영되며 1일 2회 깜짝이벤트를 진행해 미니 스톤을 굴려 과녁 안에 넣으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돌림판 돌려 인삼송어 나눔 이벤트, 시장 초대가수 공연, 홍천골목시장 투어 등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볼거리, 체험거리를 풍성하게 구성했다.

(홍천군 제공)
썰매장 내 컬링장(사진=홍천군)

홍천문화재단(이사장 허필홍) 전명준 대표이사는 “인기 있는 기존 프로그램은 보완하고 매년 신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관광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건강 놀이터 홍천에서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7회 홍천강 꽁꽁축제는 오는 20일까지 강원도 홍천강변에서 열리며, 축제에 관한 문의는 033.436.9962~3으로 된다. 프로그램 및 이용요금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홍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hc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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