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4일 만..거센 물살로 수색 어려움 겪어

구조대원들이 보트로 수색을 하는 모습

홍천강에 투신한 여성이 15일, 사체로 발견돼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홍천경찰서와 홍천소방서 수색대원과 의용소방대은 지난 12일, 40대 여성이 남산교 다리에서 투신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한 지 4일 만인 15일 오전 9시께,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인근 강가에서 여성의 사체가 떠오른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지문 채취 등을 통해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신원을 확인하고 홍천강에 투신한 여성임을 확인, 가족들에게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주지가 춘천인 이 여성은 12일, 홍천에서 남자친구와 만나 말다툼을 벌인 뒤 이날 밤 12시께 남산교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는 폭우로 인해 홍천강물이 급속도로 불어난데다 물살도 빨라 수색에 난항을 겪었고, 이로인해 가평까지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홍천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수사를 하고 있고, 가족들이 예민해져 있어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밝힐 수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강가 주변을 수색하는 구조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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