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본소 및 지소 등 6개 임대사업소 보유 총 8대
농경지 배수로 정비용 0.9t 굴착기와 상하차용 사다리 지원

홍천군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에 농업용 굴착기를 무상 긴급 지원한다.

홍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 토사유출 등 피해를 입은 농가의 조속한 재난 수습활동을 위해 임대 농기계로 사용하는 농업용 굴착기를 수해 복구시까지 무상 임대한다고 밝혔다.

무상 긴급 지원되는 굴착기는 농경지 배수로 정비용 0.9t이며, 홍천군 농업기술센터 본소 및 지소 등 6개 임대사업소에서 총 8대와 상하차용 사다리를 지원한다.

농업용 굴착기는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로 신청해 사용할 수 있으며, 안전교육 이수자나 면허증 소지자에 한 해 무상 임대할 방침이다.

박승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빠른 재난 수습을 돕기 위해 수해 복구시까지 굴착기를 무상 임대하기로 결정했다”며 “농민들의 피해가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에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388.4㎜의 집중호우가 내려 농경지 침수, 유실·매몰 등 141개 농가 104.4ha(농작물 91ha, 농경지 유실·매몰 13.4ha)의 농경지가 비 피해를 입었다.

특히, 출수가 다 된 조생종 벼와 인삼의 침수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되면서 신속한 배수 작업이 필요하지만 토사유출로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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