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해체·제거, 음압장치 설치 등 안전시설 가동

[윤석일 기자] 홍천군 문화예술회관의 석면 해체·제거 및 LED등 교체, 화장실 리모델링, 시설개선공사 등을 제7회 홍천강 꽁꽁축제 기간 동안 진행한다.

홍천군에서는 올해 문화예술행사 일정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축제기간에 맞춰 사업비 5억여원을 들여 공사를 진행한다.

보수공사를 하는 홍천문화예술회관(사진=홍천군)

공사는 공공건축물 석면해체·제거 공사 시 차단막과 음압장치를 설치하는 등 완벽하게 안전시설을 가동하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철저하게 공사토록 할 계획이며, 준공 청소가 완벽히 실시된 후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석면 잔재물(먼지 등)이 남지 않도록 사후 처리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석면(石綿)은 유연성과 열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가격이 저렴해 건축 내·외장재와 공업용 원료 등으로 널리 사용돼 왔지만,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로부터 폐암, 악성중피종 등을 유발하는 1군 발암물질로 지정돼, 우리나라도 2009년 모든 제품에 석면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문화예술회관의 기본시설이라 할 수 있는 공연장·강당· 전시실·사무실의 석면 해체·제거공사, 화장실 시설개선공사, 음향·조명장비 교체가 완료되면 군민들은 연극·무용·음악회·국악·전시회 등, 예술문화 활동을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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