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촌 주민들, 야외 영화상영에 고마운 마음 전해

홍천문화재단이 주민들에게 영화를 통해 문화 혜택을 주기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영화관’이 두촌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6일, 두촌면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영화관’에 두촌면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해 영화 ‘봉오통 전투’를 야외에서 함께 관람했다.

봉오동 전투는 홍범도·최진동 부대가 일본군 정규군을 대패시켜 독립군의 사기를 크게 진작시킨, 항일 무장 독립운동사에 빛나는 전과 중 하나를 영화화 한 작품이다.

이번 행사는 전국기초단체 중 최대의 면적을 갖고 있는 홍천군이지만, 영화관은 홍천시네마 하나뿐인 상황에서 홍천문화재단이 면지역 주민의 문화향유권을 위해 마련한 문화 행사이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대형 LED 스트린을 탑재한 5톤 차량이 직접 지역민을 찾아가 야외에서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찾아가는 영화관’에는 박영록 홍천군의장과 나기호 군의원, 배태수 문화관체육과장 등이 참석해 마을 주민들과 영화를 보며, 가을밤을 함께 했다.

영화가 끝난 후 70대 어르신은 스태프를 향해 “처음으로 야외에서 큰 화면으로 영화를 봐서 너무 좋았다. 이런 행사를 자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영화를 관람한 다른 주민들도 “우리들을 위해 이곳까지 찾아와 영화를 보게 해줘서 고맙다.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찾아가는 영화관은 올해 홍천읍, 남면, 서면 등에서 7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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