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공간 부지매입비, 8억 3024만원 등
제330회 홍천군의회 정례회 폐회

홍천군의회 박영록 의장

홍천군의회(의장 박영록)가 홍천군이 상정한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1801억원 가운데 10억 5224만원을 최종 삭감했다.

삭감내역으로는 홍천군 청소년 문화공간 건립(공유재산취득의 건)부지매입비 8억 3024만원을 전액 삭감, 이번 추경 중 가장 큰 규모의 예산을 삭감했다.

삭감 이유에서 “청소년문화공간 건립 사업부지는 교통 접근성이 떨어지고, 예산 절감을 위해 기존 군유지를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며, 주로 이용할 청소년들의 의견을 우선 수렴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부결시켰다.

삭감 예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최이경 위원장

상징새 캐릭터 홍보사업 2000만원은 홍보용 캐릭터가 낭비성 예산으로 집행될 우려가 있고 방문객의 실용적인 선물 개발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삭감했다.

악기박물관 운영 1억 2200만원 삭감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홍천 개구리축제 1000만원은 지역 특색이 있는 축제가 개발돼야 하고 소규모라 하더라도 체계적이고 경쟁력 있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판단해 삭감했다.

내촌면 화상대리 삽제골 소교량 설치 3000만원은 수혜주민이 다수일 때 재검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으며, 서면 대곡2리 산그리메 앞 교량 설치사업 6000만원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사업이 될 때 재검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삭감, 수정 의결했다.

조례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조례심사특별위원회 김광수 위원장

조례안 심의에서는 ▲홍천군 체육시설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홍천군 국민체육센터 등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홍천군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안 ▲홍천군 납세자보호에 관한 사무처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홍천군 인성교육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홍천군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안 ▲홍천군 군립도서관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홍천군수가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편, 홍천군의회는 20일, 본회의장에서 제330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열고, 10건의 조례안과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022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최종 의결하고 정례회를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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