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비전..권역별 토론회 홍천 개최
강원특별자치도 비전..권역별 토론회 홍천 개최
정부로부터 권한 이양 모두 받아야..기본방향 의견
원주, 춘천, 홍천, 횡성, 평창 5개 내륙권 비전 제시
  • 오주원 기자
  • 승인 2022.09.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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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시행되는 강원도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20일, 기본방향과 비전 수립에 대한 권역별 토론회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강원도내 4개 권역별(내륙권역, 폐광권역, 접경권역, 동해안권역)로 개최되는 토론회는 이날 내륙권역인 원주와 춘천, 홍천, 횡성, 평창의 5개 시·군을 대표한 전문가가 지역별 현안과 비전을 제시하며, 방향성 제안과 지역별 발굴된 특례 등의 의견을 교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에서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모두 이양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도출되기도 했다. 정부의 권한 이양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겁데기만 있고 알맹이는 없는 특별자치도가 될 우려가 있어 정부로부터 권한 이양을 요구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왔다.

박양호 전 국토연구원장 주제 발제

이날 토론회 발제에는 박양호 전 국토연구원장이 ‘강원특별자치도 비전 구상’의 주제 발표에 이어 ▲좌장에 한표환 전 지방행정연구원장을 중심으로 ▲원주시에서는 강릉원주대학교 조주복 교수 ▲춘천시는 김기석 강원대학교 교수 ▲홍천군은 상지대 김주원 교수 ▲횡성군에서는 김달환 횡성군 기획감사실장 ▲평창군은 도시계획 김보규 기술사를 대표로 참석해 비전을 제시했다.

춘천의 김기석 교수는 “강원 도특별자치도는 제주도 모델과는 완전히 달라 강원도가 자체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춘천은 교육과 첨단산업 연구개발을 핵심사업으로 하고, 2차로 특례사업을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원주의 조주복 교수는 “강원도내 12개 지역이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돼있어, 앞으로는 권역별로 협력해야 한다”며 “원주는 미래전략사업과 테크노벨리를 활용한 의료기기로 치료와 휴양을 하는 특구도시의 문화관광 사업을 펼쳐나가고, 전기자동차 부품 공장이 있어 이모빌리티 사업을 통한 외국인 투자 유치를 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홍천의 김주원 교수는 “강원도 특별자치도는 100년의 계획을 목표로 비전을 담아야 한다. 그리고 준 자치권에 해당하는 특별 행정기관을 군역별로 묶어 다양한 각도의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홍천을 식품산업클러스트로 만들어, 농식품 거점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되면 농식품산업이 발전할 것이며, 향후 철도가 들어오면 역세권을 중심으로 기업을 유치하는 특례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횡성의 이달환 실장은 “현재 강원도는 서울과 수도권을 위한 군사경계선, 상수도 보호구역 등의 각종 규제에 묶여 있어 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는 규제가 5중으로 묶여있는 곳도 있어 풀지못하는 곳도 있다. 그래서 수도권 물 공급을 위한 한강수계 등 과도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며 전제하고 “횡성은 축사와 태양광, 도로문제, 집단 취락지역 생활권(soc)의 예산이 늘어나 더욱 힘들어 지고 있다. 원주 횡성공항이 국제공항으로 만들고 원주와 춘천을 잇는 철도를 횡성과 홍천을 통과시켜 철도와 공항을 거미줄처럼 연결되면, 경제가 살고 인구소멸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창의 김보규 기술사는 “강원도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고도의 자치보장권이 보장되야 하며 그래야 도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며 “강원도는 청정, 휴양, 첨단, 바이오 산업 등을 발전시켜 나가고, 도시첨단과 특성화 산업을 만들어야 하며, 평창 올림픽 100년대계를 활용해 관광산업의 평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진 방청객 질문에서 홍천군번영회 이규설 회장은 “강원도 내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곳이 홍천이다. 그러나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인해 홍천군민들은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 그러나 국토부의 용문~홍천 철도사업 사전 조사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아 무산위기에 처해있다.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균형 발전을 위해 강원도의 특별자치도와 발맞춰 철도 연결을 위한 노력과 검토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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