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한들 코스모스가 그 자태를 뽐내며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홍천군 남면 양덕원리 수변 생태공원에 가을꽃의 대명사인 코스모스가 만개, 절정을 이루며, 장관을 펼쳐보이고 있다.

규모 또한 9917㎡(3,000평)으로 축구장(7140㎡) 1개 이상 면적에 코스모스가 가득해, 입소문을 타면서 홍천군민 뿐 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인생사진을 찍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지난 주말에만 1500여명의 관광객이 남면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남면 행정복지센터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협력해 공터였던 부지에 올해 6월 코스모스를 심어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후 코스모스가 만개하면서 관광객과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제초 작업을 실시, 산책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둘레길도 조성했다.

유진수 남면장은 “이번 가을은 남면에서 연분홍 코스모스와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기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코스모스 포토존, 편익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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