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문제, 홍천군· 번영회 상호 소통과 협력 강조
국책사업, 기업유치, 지역 현안 등 토의

홍천군과 (사)홍천군번영회가 홍천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22일, 새마을금고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현안과 군 발전을 위해 의견을 교환하고, 홍천군과 번영회가 자유롭게 소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키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천군 신영재 군수를 비롯해 김만순 경제국장, 김완수 기획감사담당관, 전상권 국책사업단장과 행정, 재무, 문화, 관광, 경제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번영회에서는 이규설 회장과 임원진, 회원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에서 다뤄진 주요 내용으로는 국책사업과 기업유치, 홍천군 출자 출연기관, 지역 현안 등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토의를 이어 나갔다.

이규설 회장은 철도와 관련해 “국토부 사전 조사에서 점수가 낮게 나와 위기에 처해 있는데, 홍천군에서 철도유치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예타면제를 위해 행정과 번영회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영재 군수는 “2024년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어 내년도가 분수령이 될 것이다. 정부에서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밝혔다. 전상권국책사업단장은 “번영회와 홍천군이 사전에 소통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항공대 이전 용역과 송전탑, 양수발전소 사업은 군에서 주민들간의 갈등을 유발했지만, 국책사업이라 돌이킬 수 없는 사업이 됐다고 지적했다.

심금화 행정과장은 ‘지난 1월에 끝난 항공대 용역 결과 4개의 이전 부지가 나왔지만, 위치만 바뀌는 상황이라서 민원이 제기될 수 있고, 이전 비용도 1800억원이 소요돼, 내년에 강원도 특별자치도가 되면 특례로 할 수있도록 도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유치와 관련해 번영회는 부지와 행정적 뒷받침이 없어 홍천을 떠난 기업들이 많은데, 지금이라도 이런 것들을 해소하기 위해 군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신영재 군수는 ”북방면 농공단지는 오는 2024년 상반기에 준공되고, 현재 산업단지 위치를 찾고 있어, 향후 농공단지와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기업 유치에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홍천군 예산 지역 금고 예치에 대해 김설휘 재무과장은 ”우리가 지역 금고에 주고 싶어도 법적으로 안되기 때문에 못주는 실정이다. 보조금 예치는 군에서도 각 기관에 안내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천문화재단이 외부감사를 통해 투명하게 운영되는지 군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번영회는 ”인근 시·군은 감사를 박은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지하는데 홍천문화재단은 이런 공지 사항이 없었다“지적하고 ”타 지역에 비해 인력의 규모가 크다. 축제에 대한 의견도 다양하게 들어 축제다운 축제로 만들어 다시 재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번영회와 홍천군은 예산낭비 사례로 중앙분리대, 야구장, 물놀이장과 관련해 질의하고, 민·관 정책협의회 구성과 행정조직 혁신, 정책간담회 정례화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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