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과 30일, 총 14시간 이론과 실습 진행
자살예방 관련 사업 운영 실무자들 고충 반영

홍천군 보건소가 홍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자살예방 관련 담당자 및 자살예방에 관심이 높은 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총 14시간 동안 이론과 실습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안정적인 초기 대응(First Aid)을 통해 자살시도를 막고 안전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 2020년 홍천군의 자살 사망률은 42.2명으로 전국 평균 25.7명, 강원도 평균 33.2명과 비교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홍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한국자살예방협회와 함께 높은 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자살예방 관련 전문가 양성이 필수적이라 판단,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

특히 ‘자살’에 대한 상담자의 생각과 태도를 인식하고 자살시도자의 입장을 이해, 안전한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상황극과 소그룹 회의를 통해 몸소 체험하게 된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자살 시도 현장은 자살시도자와 상담자 모두에게 불안정하고 급박한 상황이 초래될 수밖에 없어 안정적인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또한 자살률 감소를 위해서는 사회적 요인도 중요한 만큼 생명의 소중함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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