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역대 최다 인파 기록하며 고공 행진

[윤석일 기자] 홍천강변에서 열리고 있는 꽁꽁축제가 홍천강변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기록적인 인파가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사진=홍천군)
홍천강을 메운 낚시꾼들 (사진=홍천군)

오전 8시 30분부터 발권을 시작하는 제1,2매표소는 이른 시각부터 낚시터 이용권 구매를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섰고 낚시터 입장에만 약 30분 정도 소요되어 축제 열기를 실감케 했다.

전년도에 이어 올 해에도 아이스피싱 카페회원 약 160여 명이 홍천을 방문, 얼음낚시를 즐기며 주위 사람들에게 나눔행사를 펼쳤고 한국방송통신대학 문화교양학과 전국동문회 회원 약 50여 명이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어린이 직업체험학교, 실내낚시터, 당나귀타기 체험, 알파카월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기 위한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길도 이어져 행사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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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직업체험을 할 수있는 체험동(사진=홍천군)

향토음식점은 오전부터 인삼송어회와 구이, 매운탕, 국밥 등을 맛보기 위해 밀려드는 방문객들로 빈자리가 없었고, 각 입점업체에서도 주말을 맞아 평일의 3배에 달하는 재료를 준비했으나 오후에 조기 소진돼 추가로 긴급 공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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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향토음식점(사진=홍천군)

주간 낚시터가 종료되는 5시쯤에는 인삼송어를 손질하기 위한 손님들로 회센터 대기줄이 대형텐트 외부까지 일시적으로 생겨나 잠시나마 불편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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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낚시터를 입장하는 관람객들(사진=홍천군)

올해부터 금,토요일(오후 6~9시)에 한해 진행 중인 야간낚시도 2주차에 접어들면서 입소문을 타고 이용객이 급증했다. 야간낚시와 관련한 문의전화도 폭주, 홍보실은 야간근무까지 하며 응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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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출입구의 야경(사진=홍천군)

또한 주말 동안 공무원과 조기축구회원 등 약 50여 개 팀이 참가한 얼음축구대회 일반인부가 진행되어 축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이번 주 화,수요일에는 군인부 경기가 펼쳐져 얼음축구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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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회가 열린 얼음판(사진=홍천군)

홍천문화재단 전명준 대표이사는 “주말동안 많은 분들께서 행사장을 방문해주셔서 감사의 말씀드리며, 인파가 몰릴수록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행사장 전반에 걸쳐 세세하게 점검하여 남은 한 주도 손님맞이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제7회 홍천강 꽁꽁축제는 오는 20일까지 강원도 홍천강변에서 열리며 축제에 관한 문의는 033.436.9962~3으로 된다. 프로그램 및 이용요금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홍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hc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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