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지난 30일, 이태원 참사에 따른 긴급대책을 추진하고 부단체장 영상회의와 지휘부 긴급회의를 개최, 대응책을 논의했다.

소속 공직자와 유관기관 대상 동향 파악 결과, 이태원 사고와 관련한 홍천군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사고 관련 중앙부처 협조사항과 소관별 후속 조치를 이행했다.

우선 예정된 행사에 대해 논의하고 시급하지 않은 행사나 지역축제 개최 여부를 재검토했다.

11월 1일과 3일에 각각 개최될 화촌면민의 날 행사와 내면 면민 한마음대회는 3년 만에 개최되는 면민 화합의 기회임을 고려해 공연은 취소하고, 대폭 간소화 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 2일로 예정된 군인의 날 기념행사는 사고가 수습된 이후로 잠정 연기한다는 방침이다.

4일부터 개최될 제7회 홍천 사과축제는 개장식과 공연행사를 취소하고 판매행사 위주로 진행, 물량을 준비한 생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아울러 축제장 사전점검을 위해 소방, 전기, 가스, 시설 및 방역 등 5개 분야에 대해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11월 5일까지 이어지는 애도기간에는 조기를 게양하고 소속 공무원들은 추모 리본을 패용한다. 복무점검도 병행해 품위를 손상하는 일이 없도록 공직기강을 강화하고 신속한 보고체계와 비상 연락망도 유지한다.

시ㆍ도별 합동분향소 운영과 장례절차 지원에 필요한 경우, 홍천군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자원봉사 인력도 연계할 방침이다.

신영재 군수는 “이태원 사고의 신속한 수습과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빌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보낸다”며 “앞으로 지역에서 개최하는 각종 축제와 행사에 대해 철저한 사전점검과 예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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