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의 희생자 고인의 명복 빌며
무대공연, 이벤트 취소..판매 및 체험 운영

(재)홍천문화재단(이사장 전명준)이 주관하는 제7회 홍천사과축제가 4일부터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개최됐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이태원 참사로 명을 달리한 젊은이들을 기리기 위해 참가자 모두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사전에 고지된 대로, 무대공연 및 이벤트 등 다소 소란스러운 프로그램은 모두 배제하며, 사과 판매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행사를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홍천사과 품종 전시회, 야생화 전시회, 사과깍두기 체험, 사과와인 체험, 야생화 전시관, 어린이 체험쉼터(색칠공부, 종이접기), 나만의 가방 만들기, 어린이 블럭체험 등이며, 이 외에도 홍천군 농특산물 홍보관 및 판매장, 향토음식점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총 33개 사과농가가 참여했는데, 주요 품종은 부사였으며 이 밖에도 시나노골드, 홍로, 아리수 등 다양한 품종을 판매했다.

또 100% 홍천사과로 과즙을 짠 사과즙과, 홍천사과잼으로 만든 홍달이 빵도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사과를 10kg 이상 주문한 고객에 한해 직접 차량까지 사과를 픽업하는 서비스를 운영해 구매 고객들이 편하게 사과를 구매했다.

행사 경품도 푸짐하다. 축제장에서 사과를 구매한 고객들은 행운권 추첨에 응모할 수 있는데, 행사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4시에 추첨을 통해 총 40명에게 행운의 경품을 수여한다.

또, 축제장에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에 인증샷을 등록하면 20명을 선발해 홍천사과즙(50포) 한박스를 선물로 증정한다.

전명준 이사장은 “이태원 참사에 고인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홍천농가가 한해 동안 정성스럽게 수확한 홍천사과를 저렴하게 판매하니, 많이들 오셔서 아삭한 홍천사과를 맛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