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취소에도 많은 인파 붐벼

“맛있어서 사과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제7회 홍천사과축제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기 위해 공연 및 이벤트 등의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체험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22개 종류의 홍천사과 품종 전시회를 비롯해 야생화 전시회, 사과깍두기 체험, 사과와인 체험, 야생화 전시관 등을 운영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색칠공부와 종이접기, 나만의 가방 만들기, 어린이 블록체험을 비롯해 장수풍뎅이 체험학교는 연일 체험장을 찾는 어린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 외에도 홍천군 농특산물 홍보관 및 판매장, 향토음식점을 비롯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100% 홍천사과로 과즙을 짠 사과즙과 사과잼으로 만든 홍달이 빵은 연일 빵을 사려는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번 축제에는 사과재배 175개 농가 중 33개 재배 농가가 참여했으며, 주요 품종은 부사를 비롯해 시나노골드, 홍로, 아리수 등 홍천사과 농가들이 재배한 총 22개의 다양한 품종을 판매했다.

특히, 사과를 10kg이상 구매한 고객에 한해 직접 차량까지 사과를 픽업하는 서비스를 운영해 구매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며, 관광객들의 이동을 도와주기 위해 축제장 입구부터 설치한 통행로 표시는 편리함과 안전함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축제의 마지막날인 6일 오후 4시 폐막을 알리며, 진행된 홍천사과왕 시상식에서는 영귀미면의 강덕원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반용화, 허남철씨가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김영만, 허남철씨가 장려상을 각각 수여 받았다.

축제장에서 사과를 구매한 고객과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찍어 홈페이지에 인증샷을 남긴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홍천사과, 사과즙 등의 경품을 다음주 화요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한편, 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제7회 홍천사과축제에는 1만8천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사과 2억 3천여만원, 행사장 총 매출 총 2억 8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재)홍천문화재단 전명준 이사장은 “축제 마지막날까지 국가애도 기간에 동참해 주신 관광객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내년에는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즐거운 축제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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