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경찰서(총경 노윤환)수사과 유치장 사무실의 이종화 경찰관에게 지난 4일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 내용은 “유치장에서 잘 챙겨주시고 신경 써 주셔서 감사드려요! 해주신 말씀 잘 새겨듣고 나가서 제 아버지께 잘하고 제 앞날을 위해 성실히 살아가려구요! 나가서 죄짓지 않고 착실하게 살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나중에 꼭 찾아뵙겠습니다”라는 내용이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지난 9월 강도상해로 춘천 교도로에 구속 수감된 S씨였다.

S씨는 현재 춘천교도소에서 구속 수감돼 있지만, 경찰서 유치장에서 있을 당시 자식처럼 따뜻하게 대해 주어 반성할 기회를 만들어 주신 수사과 유치장 이종화 경위에게 감사의 마음을 한 통의 편지로 전한 것이다.

편지의 주인공인 이종화 경위는“자신의 자녀보다 어린 유치인이 안스러워 부모의 마음으로 위로와 격려를 했다”면서 “앞으로도 유치인의 인권보호 및 교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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