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문화재단 신작창작지원사업 선정작

어린이/가족극 <도깨비가 그랬어!> 공연이 10일과 11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많은 관객들의 열띤 호응과 함께 막을 내렸다.

관객들이 재밌는 연극을 통해 조상들의 얼과 지혜가 담긴 속담을 배울 수 있는 공연인 <도깨비가 그랬어!>는 도깨비들이 준비한 멜로디가 나오는 흥겨운 난타로 시작됐다.

공연은 우리 옛이야기 <도깨비가 준 선물>, <메밀묵 도깨비>등의 이야기가 배우들의 능숙한 연기와 신나는 모둠북과 감미로운 피아노 라이브 연주와 어우려져 관객들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

또한 공연 중간, 중간 속담 문제도 풀고 선물을 주는 등 관객들의 참여를 끌어낸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관객들은 속담 문제가 나올 때마다 “저요 저요!”를 외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코로나 거리두기가 풀려 극장에 좌석 띄어앉기가 없어지면서 극장은 더 많은 관객들이 들어올 수 있었다. 대면공연 총 3회 동안(1회 촬영공연) 약 500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덕분에 아이들이 공연도 잘 보고 선물도 받아서 엄청 좋아했다‘며 극단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올해 홍천문화재단 신작창작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극단 신명나게의 신작공연인 <도깨비가 그랬어!>는 극단이 진행하고 있는 <도깨비>연작공연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 공연은 옛이야기들로 꾸민 재밌고 감동적인 연극과 멜로디 난타, 신나는 모둠북과 감미로운 피아노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극단 신명나게는 이번 공연을 발판으로 이후 전국에서 순회공연을 이어가려고 하고 있다.

공연영상은 이후 유튜브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홍천엄마사랑카페 등에 소식을 알릴 예정으로 공연을 못 본 사람들은 그때를 기다리면 된다.

극단 신명나게는 2012년 국립극장 초연 이후 전국에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는 <호랑이 오빠 얼쑤>로 유명한 극단이다. 2017년 홍천 서석면으로 옮긴 후 <플라스틱 똥 괴물의 눈물>, <돌돌돌 말아서 귀에다 소르르>, <나 좀 도와줘>, <도깨비 속담잔치>등 꾸준히 신작을 올리고, 지역 아이들을 위한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예술놀이터>등을 진행하는 등 강원도와 홍천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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