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 홍천군 간담회..다양한 문제 지적

홍천군의회(박영록 의장) 특별위원회가 지난 16일, 홍천군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홍천군 행정에 대한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천군은 ▲용문·홍천 광역철도 진행 현황보고 ▲홍천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홍천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군 청사 제2주차장 건립사업 공유재산 취득 변경의 건 ▲서면 굴업리 다목적실 신축 공유재산 취득의 건 ▲홍천군 테니스장 비가림시설 설치 공유재산 취득의 건 ▲홍천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추진계획의 건을 보고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 진행 현황보고

홍천군 관계자는 “용문~홍천 철도는 국토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상당히 노력하고 있다”며 “국회와 중앙부처의 장, 차관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고 변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예타 통과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이경 부의장은 “추가개발계획에 경제성 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방향을 틀어 정책적 점수를 높이는 새로운 국면으로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정치적으로 더 많이 요구를 하고, 방향을 틀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의견을 제안했다.

나기호 의원은 “철도가 연결되면 홍천사람보다 서울 사람들이 더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철도기금을 만들어 우리가 부담해야 할 몫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천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홍천군은 농정과에 유통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나기호 의원은 “홍천군이 농업·축산·산림 쪽에 매년 2000억 원 가까이 상당히 많은 예산을 쓰고 있지만, 정작 농업인들의 소득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는 사업을 하고 있는 방식이 잘못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사업방향 등이 왜곡되고, 보조금이 과다하게 지출되고 있지만, 지원받은 만큼 소득으로 연결되지 않다”며 “소비자가 만족하고 생산자가 만족하는 시스템을 만들려면 마케팅이 중요함으로 적재적소에 지원하고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이경 부위원장은 “3국 체제로 조직화 돼어 업무체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좋아 보이나 민원이 제일 많은 것은 실과별로 업무가 나눠지다 보니 서로 떠넘기기에 바빴다. 3국 운영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군 청사 제2주차장 건립사업

홍천군은 주차장 사업비가 40억에서 54억 7200만 원으로 증액됐다고 보고했다. 그동안 매입하지 못했던 부지를 매입함에 따라 주차면수가 120대에서 16대가 늘어난 136대로 공사를 추진해 사업비도 증액됐다.

이에 용준순 의원은 “공유재산 취득에 대해 승인을 받게 되면 설계를 하고 공사비를 받는데 애초에 군에서 설계를 어떻게 했길래 공사변경이 계속되고 설계변경이 늘어나 매번 예산 또한 늘어난다”면서 “홍천군이 애초 설계보다 변경돼 쓰는 예산이 너무 많다. 처음부터 설계에 대한 검토가 충분히 이뤄져야 하고, 설계가 나오면 설계업체에만 맡기지 말고 실무자들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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