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간담회
‘청년은 미래 홍천의 혁신주체’ 인식
홍천군만의 특화되고 다양한 청년창업 지원

[오주원 기자] 홍천군이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14일 군청 2층 행정상황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군은 청년 창업가들에 대한 지원 제도를 마련하고, 그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허필홍 군수와 경제국장, 경제과장을 비롯해, 청년창업가에서는 농업(9), 미용(2), 예술(1) 등 분야별 창업가들 12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청년창업지원 관련 시책 추진과 여건변화와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보다 유연하게 제도를 운영하면서, 군민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 청년창업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개선방향에 대해 토론을 개진했다.

홍천군수와 청년창업가의 간담회(사진=홍천군)

특히, 홍천군은 초 고령화 사회 진입, 기업유치 여건 불리 등 열악한 청년창업 생태계 환경 등의 능동적 대처가 절실한 만큼, 다양한 청년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 청년창업가를 중앙시장으로 유도해 실질적 자립기반을 제공하고, 노후화되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더 나아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제도로 체감도 높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그간 홍천군의 청년창업 지원제도의 반성 및 진단으로, 근본적인 개선방향에 관한 청년창업가 의견을 수렴해, 현재의 청년창업지원 시스템 체계를 냉철히 진단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계속적으로 논의하고 고민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허필홍 군수는 토론에 앞서 “오늘 간담회의 주목적은 우리군의 청년창업 생태계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해 보고, 향후 정책추진 방향을 마련하는 데 있어 청년창업 관계자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자 하는데 있다”며 “현재 홍천군은 초 고령화 사회 진입, 기업유치에 불리한 여건 등 청년창업 및 양질의 일자리 확충에 매우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위기 상황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청년은 홍천 미래의 혁신주체’라는 점을 인식하고 건전한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한 제도를 마련 중에 있다”며 “현재 청년창업가 창업지원센터 설립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에 있고, 올해 전반기 안에 조례안 의회 통과, 1회 추경예산을 확보할 계획”임을 밝히고, 함께 문제점을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토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의견을 적극 개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청년의 정의(연령 상한) 관련 법령에서는 청년의 상한 연령을 39세까지로 규정, 초 고령사회인 홍천군은 전체인구 대비 청년 인구가 20% 정도에 불과해 서울, 수도권에 비해 사업수혜 청년층 비율이 현저히 낮아, 수혜 비율을 높이기 위해 조례를 통해 47세까지 연령을 상향 조정해 청년창업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따라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행안부사업)과 별개로 홍천군만의 특화되고 다양한 청년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청년창업자(창업에 관심있는 모든 군민 포함)를 위한 청년창업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방식의 근거를 마련해,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청년(예비)창업자를 중앙시장 내 빈 점포에 공개절차로 모집하며(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청년 창업농 우선), 청년창업 활동 관련자에 대한 지원으로는 청년창업가들의 활동 촉진 및 신규 발굴을 위해 관련 청년창업 법인이나 단체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정호(파머대디), 박근호(누리알찬농원), 이현준(드론운영사), 오진균(오고집글램핑), 김남준(네이버 삼포농장), 허성진(동면사과농장), 유선석(온새미로 농장), 이은주(여성 4H 회원), 정운희(용오름맥주), 박예은(WE# 왁싱샵), 이경도(미용재료 판매업), 박대근(DK 디자인조형연구소)등의 청년창업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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