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대부분 대피소 장소 몰라

홍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 행정과 소관에서 이광재 위원은 홍천군이 전쟁, 재난에 대비해 대피소 현황과 대피 매뉴얼에 대해 군정홍보와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난 대피 훈련이 전무해 만일 지진 등의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군민 모두가 대피소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쟁과 재난에 대응하는 방법이 달라 이에대한 교육도 시급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재 위원이 조사한 민방위 대피소 현황에서 홍천군에는 19개의 대피소가 있지만, 주민들이 사는 인근에 대피소가 어디에 있는지 또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더 많아 만일 전쟁이나 재난이 발생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대피소 일부는 문이 자물쇠로 잠겨져 있어 사용이 불가하고, 입구에 대피소 표식이 없고, 심지어 물품을 적재하는 창고로 쓰여지고, 비상물품 중 랜턴은 있으나 건전지가 없다는 것이다.

비교적 양호한 대피소도 10여곳 있지만 주민들은 여기가 대피소인지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광재 위원은 군에서 너무 안이하게 생각해 대피소에 대한 홍보나 시설 점검 등이 없어 대응 또한 하지 못한다고 질책했다.

따라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긴급한 사태를 대비해 이장들을 통해 대피소 현황과 시설관리, 그리고 대피 매뉴얼을 숙지하게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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