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서 회식한다 잘못 전달 된 것
어린 학생들 함께 회식 어려웠다 해명

축제장에서 함께 일했던 주차요원 알바생들만 제외시키고 다른 요원과 알바들만 회식한 것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차별을 받았다는 것이다.

홍천강 꽁꽁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달 20일 축제가 끝나고 현장에서 일했던 모든 요원 및 아르바이트의 회식이 잡혀있다고 전달됐다. 그런데 주차를 담당했던 알바생들에게 회식자리에 참석하지 말라는 전화를 받고 다들 집으로 돌아갔다.

익명으로 페이스 북에 글을 올린 당사자는 “솔직히 다들 고생했지만 주차가 추운날씨에 밖에서 고생한 거 아닌가..? 그걸 떠나서 이건 차별 아니냐. 따로 챙겨주는 것도 없이 회식한다고 말해놓고 갑자기 오지 말라고 한건 심한 처사”라고 항변했다.

논란에 대해 문화재단 관계자는 "당초 주차요원 알바생들을 회식자리에 참석시키지 않기로 했는데 반장이 잘못알고 알바생들에게 회식한다고 전달했고, 이후 다시 전화해 돌아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중간에서 잘못 전달했다는 것이다.

회식을 함께 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더니 "알바생들이 아직 어린 학생들이라서 같이 회식하기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한편, 페이스 북에 올라온 글에 대해 많은 팔로워들은 “홍천에서 사는 사람으로 너무 부끄럽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은 기득권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오지 않는 것 같다. 추운날씨에 열심히 일했는데 차별이 너무 심하다. 모두 함께 고생했는데 사실이라면 너무하다. 주차관리요원 사람도 아닌가. 말도 안된다”등의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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