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전략 18개 주요과제 발표

강원도는 11일 도내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정시책 설명회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 심화는 물론 급변하는 농업․농촌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농업인 삶의 질 향상 및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유지’와 농가소득 전국 1위를 목표로 강원농정 6대 전략 18개 주요과제를 발표했다.

6대 농정시책 전략에는 ▲미래농업 주체 육성 ▲농업 생산성 향상 및 경영안정 ▲농산물 유통․마케팅 강화 ▲행복농촌 공간조성 ▲지속가능한 축산업 실현 ▲재난형 가축전염병 대응 강화 등이다.

구체적인 농정시책 중점 추진방향으로는 ▲청년농업인육성과 중소농․고령농을 위한 정책 확대 ▲농업인 기본소득보장과 농업인력 수급 안정화 ▲고랭지 채소 토양복원 등 밭농업 도 강점 부각 ▲농촌마을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농촌경제 활력 ▲생산위주 지원에서 유통․마케팅 강화(농업 패러다임 전환) ▲사전방역으로 농축산물 안전․안심 시스템 구축이다.

주요시책으로 신농정 거버넌스 구축운영 등 328개 사업 추진을 목표로 국도비 3237억원 투입해, 기존 추진사업 중 농업인의 수혜 확산 및 만족도 충족을 위한 확대시책으로 밭농업 경영안정 직불금 등 19개사업 684억원 투자 계획이며, 기후 및 농업환경 등 농정 여건변화 대응을 위한 신규시책으로는 무농약 지속 직불제 지원 등 56개 사업 411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을 보완 발전한 제도개선시책으로 여성농업인 복지바우처 지원 등 5개 사업 36억원 투입할 예정이다.

농정시책을 설멸하고 있는 강원도 농정국(사진=강원도)

남북 농업교류를 통한 평화기반 조성

도는 최근 남북 화해분위기 속 남북교류 재개를 대비해 강원도의 지역적 특수성과 강점을 활용한 단계별 남북농업교류를 추진을 위한 사전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UN대북제재, 북미협상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단계별 농업교류협력 추진해 1단계로 사전 농업교류 기반 구축(민․관협의체 구성, 사업내용 구체화)와 2단계로 농업교류 합의 및 북한 농업기반 공동조사 실시, 3단계는 농업분야 협력사업 추진(공동축산단지 조성, 원예농산물 공동생산단지 조성, 우량 종자 생산․공급, 가축질병 공동방역 시스템 구축 등)이다.

먼저, 남북 농업교류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의체인 ‘강원도 남북농업교류 협의회’구성과 창립회의를 2월 중 개최하고 ‘신농정 거버넌스’구축․운영으로 다양한 계층의 의견 수렴과 체계적인 관리 지원을 통해 남북 농업교류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며 ‘남북농업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해 중앙정부와의 강원도 농업교류의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평화지역에 남북 강원여성이 함께 농사를 짓고 농산물을 가공, 판매하는 남북 상생협력 모델인 ‘남북 강원여성농업인 콜라보’ 사업추진방향을 모색하고 향후 이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농식품 유통ㆍ마케팅 강화 및 수출기반 확대

강원 농·식품의 유통ㆍ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고,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 확충에 주력한다.

농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소비자 인지도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유통망 확대를 통해 도매시장 위주 거래에서 시장 다양화 추진→기획특판전(15회), 택배비지원(16만건), 홈쇼핑(10품목), 우체국 쇼핑몰(5만건)운영 ▲연합 마케팅 강화로 E마트 등 대형 유통점 공략 →농가 수취 가격 향상 ▲안전 농산물 공급 : 소비자가 믿고 강원농산물 구매 하도록 정책강화→PLS대비 검사비 지원(800건), GAP 안전성 분석(1300건) 등이다.

또 로컬푸드, 군납, 학교급식 등에 지역농산물의 지역 내 선순환 확대를 통한 농가의 실질적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 베트남 등 동남 아시아 등지에 기반시설 확충에 전력을 다해, 연내농산물 판매액 1조원 달성, 수출과 연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시장 여건조사 및 단순 판매방식에서 종합적 통합유통 마케팅 중심의 정책 전환해 농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농작물 재해보험 및 직불제 지원 확대

농가소득 향상과 경영부담경감을 위한 소득․경영안정 정책을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확대해 각종 재해로부터 농업인의 재산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농업경영 도모(제도개선 및 자부담 경감)로, 올해 2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작물별 가입시기에 따라 적기 홍보와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가입률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 자체 밭농업경영안정직불제와 논농업경영안정직불제의 지원 확대로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장 추진한다.

폭염 등 재해대비 축산환경 안전 강화

폭염 등 자연재난에 대응한 항구적인 예방대책 마련으로 지속가능한 축산 발전 구축 계획으로, 축사 지붕 단열개선, 냉방시설 보완, 온도조절 장비 등 ‘폭염 등 재해대비 축산시설 구조개선 사업’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사고(풍수해, 화재 등)와 가축질병 등 원인으로 축산피해 발생시 신속한 보상체계 운영으로 축산농가 경영안정 도모해,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각종 재해로 인한 소득 불안, 축산업 중단 등 문제 해결과 소규모 농가, 벌 사육농가 등 보험가입 농가가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유기동물 보호 및 사람과 반려동물 공존 문화 조성

유기동물 적정 보호를 위해 직영 동물보호센터 시설 개선 및 장기적으로 도내 동물보호센터 직영으로 전환해 동물보호센터 설치비 지원과 동물보호센터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반려동물 소유자를 위한 교육·문화시설, 행동교정 및 놀이 공간마련을 통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사회문화 조성하고, 반려동물 소유자의 동물등록 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소유자의 의무 준수에 대한 홍보 및 점검 역시 강화할 계획이다.

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 청정강원 유지

고병원성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없는 청정강원 유지를 위해 철저한 사전 관리, 신속하고 과감한 선제적 방역과 함께 농가 지원 등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한다.

철새도래지 등 방역취약 중점관리, 구제역 백신접종 및 항체양성률 미흡농가 특별관리, 외국인근로자 등 ASF 위험요인 집중관리 등을 통해 고병원성 AI 유입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소독·예찰, 방역취약 대상 중점관리,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또한, 구제역 비발생 유지를 위해 철저한 백신접종, 항체양성률 미흡농가 특별관리 등 사전예방에 중점을 둔다

아울러, 중국·몽골 등 주변국에서 지속 확산되며 위협이 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를 위해 위험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도내 구제역 긴급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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