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행위·성폭력 근절 특별교육–선수·지도자 등 200여명
특별대책수립–고충상담창구 및 상담원 지정, 고충심의회 구성

강원도 체육회는 최근 체육계의 성폭력 폭로가 이어지면서 가혹행위 및 성폭력 등이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를 근절하기 위한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건전한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해 오는 12일 강원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강원도 체육회 소속 지도자·선수, 강원도 직장운동 경기부 지도자·선수, 강원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초청해 ‘가혹행위·성폭력 근절을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가혹행위·성폭력 근절 대책’을 수립해 성희롱·성폭력 피해접수, 상담, 조사처리를 담당할 고충상담원을 지정하고 홈페이지를 개선해 온라인 상담을 병행할‘고충상담 창구(고충상담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성희롱·성폭력 고충심위위원회’를 구성해 성희롱·성폭력 예방, 피해자의 보호 및 2차 피해 예방, 가해자에 대한 무관용 엄정조치(징계) 등 적절하고 신속하게 이행할 방침이다.

강원도 체육회(한원석 사무처장)는 “체육 현장에서의 가혹행위 및 성희롱·성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회원종목단체와 협조해 현실적이고 다각적인 예방 교육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며 “피해자가 부담 없이 상담할 수 있도록 유관 전문기관과 연계해 상담의뢰 및 보호시설 활용 등 공정하고 전문적인 조사 및 처리와 가해자에 대한 최고 수준의 징계조치, 사법처리 대상 고발조치 확대, 가해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원체육 현장에서 가혹행위·성폭력을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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