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적 지역복지와 공동체 문화 회복 강화

[윤석일 기자] 서석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남궁 명, 민간위원장 김정환)는 지난 25일 서석면사무소 2층 소회의실에서 제1차 운영회의를 열고 올해 협의체 신규 사업 계획과 지역복지 증진을 위한 심도 있는 회의를 진행했다.

지역 내 실질적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와 개인, 상공인, 일반주민 등 총19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협의체는 이날 회의를 통해 그동안 특화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는 ‘서석곳간 채우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부터는 홍천군에서 전개하고 있는 ‘홍천군민 사랑나눔’사업과 연계한 지역연계사업으로 확대 운영해 자생적 지역복지 강화 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서석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회(사진=홍천군)

‘서석곳간 채우기 캠페인’사업의 지역연계사업 전환에 따라 그동안 주를 이루던 일시 후원금 외에도 월1000원부터 자유로이 CMS 자동이체 후원이 가능하게 돼 서석을 사랑하는 지역주민과 출향인사 등 서석을 사랑하는 누구나 소액 후원의 기회를 제공해 서석면 지역복지 증진을 위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서석곳간 채우기 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후원금 990만원에 대해 사용 계획을 논의, 신규 지역연계사업으로 저소득 계층의 ‘생계, 의료, 주거환경개선 등 긴급지원사업비’로 420만원, ‘협의체 운영 소식지 발간’에 50만원을 사용하기로 하고 신규 특화사업으로 지역복지 증진을 위해 ‘장수노인 및 저소득계층 생일 축하 사업비’로 96만원과 ‘사랑나눔 짜장면 day 운영 사업비’로 404만원을 사용하기로 의결했다.

‘장수노인 및 저소득계층 생일 축하 사업’은 지역 내 90세 이상 독거노인 10명과 통합사례관리가구 독거노인 10가구 총20 가구에게 생일전날 협의체 위원들이 생일꾸러미(케이크, 미역, 소고기, 선물 등)로 가정을 방문해 생일축하의 자리와 안부를 챙기며 소외감을 해소하고, 위기상황을 살펴 맞춤형복지팀과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역 내 빵집을 운영하는 지역주민이 케이크 전량을 무상으로 후원하기로 하는 등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사랑나눔 짜장면 Day’ 사업은 협의체 위원들이 월 1회 관내 14개 경로당을 순차적으로 방문, 직접 짜장면을 만들어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고령화· 핵가족화 시대에 사라져 가는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고 더불어 사는 지역문화를 계승 하고자 하는 사업이며 3월부터 월1회 총10회에 걸쳐 시행하게 된다.

서석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정환 민간위원장은 만장일치로 심의가 통과된 올해 신규 사업계획은 서석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구심점으로 인적안전망을 강화하고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나타나는 지역사회의 문제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해 자생적 지역복지 증진과 사라져 가는 공동체문화를 되살리고자 하는 것으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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