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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은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오는 15일부터 4월 21일까지 ‘봄철 대형 산불방지 기간’으로 지정하고 환경산림과와 9개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 군은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 근무 강화 등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산불 상황 관제 시스템(산불신고 단말기) 및 감시원 활동 점검 강화, 읍·면별 기상상태 점검 및 임차 헬기의 초동진화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대책본부는 산불감시원 135명, 산불 전문예방진화대 60명을 각 읍·면의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해 산불 예방 감시활동과 캠페인을 통한 홍보 활동 강화(광고지 배포 등), 무단입산자 단속, 산림연접지역 무단소각 단속, 인화 물질 사전제거 및 산불 초동진화 등의 임무를 수행하여 산불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의용소방대와 자율방범대 등 35개 지역 자생단체 및 마을 이장들도 산불 예방 활동에 동참할 계획이며, 산불 예방 교육을 통해 학생, 영림단, 진화대, 주민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횡성군은 최근 10년간 산불 발생원인 중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률이 46%로 주요 산불 원인으로 지목됨에 따라, 소각산불방지 특별 대책을 마련하여 오는 4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소각금지 기간’을 지정하고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정착, 산불 취약계층 밀착형 관리, 산림인접지 인화 물질 제거 등 소각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김종선 환경산림과장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작은 불씨가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크므로 군민 개개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입산 통제구역에는 허가 없이 입산하지 말고 산불 발견 시 군청 환경산림과 또는 소방서에 즉각 신고 바라며, 횡성군 산불방지대책 본부를 중심으로 9개 읍면 산불상황실, 마을주민 등 맡은 바 임무를 다하여 소중한 횡성의 산림을 지켜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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