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연계 사회공헌사업유치 시스템 구축
사회공헌&탄소배출권 확보 두가지 효과

강원도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탄소배출권 연계 사회공헌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플랫폼인‘사회공헌통합관리시스템(CEMP)’를 구축한 강원도가 15일부터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

CEMP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는 기업·기관과 사회공헌사업의 유치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 간 사업매칭이 가능하도록 구축된 매칭 플랫폼으로,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의 탄소배출권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탄소배출권이란,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배출권을 할당받은 기업들은 의무적으로 할당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해야 하며,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은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기업은 CEMP를 통해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기업 이미지 홍보와 더불어 탄소배출권 확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 사회공헌사업 시장규모는 약 3조 원에 이르러 주로 교육, 학술, 문화, 취약 계층 복지지원 등의 부문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CEMP 활용으로 기업·기관의 환경 분야 사회공헌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CEMP는 이용자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사업 플랫폼’과 ‘기술 플랫폼’으로 구분해 이용자 편의성 및 사업추진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뒀다.

각 플랫폼을 통해 탄소배출권 연계 가능 사회공헌사업의 등록·검색 및 매칭과 온실가스 감축 기술 등록 및 홍보가 용이하게 구축했다.

사회공헌사업 추진 기업·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사업 플랫폼’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을 등록하거나 기 등록된 사업을 검색해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의 매칭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기술 보유 기업은‘기술 플랫폼’에 보유 기술을 등록해 기술 홍보가 가능하며 이용자는 해당 기술을 사업추진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CEMP를 이용할 수 있다.

‘CEMP(www.cemp.kr)’에서는 현재 강원도가 추진하고자 하는 탄소배출권 연계 사업 열람이 가능하며 플랫폼 소개 페이지와 Q&A 페이지를 통해 문의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강원도는 “시스템이 구축된 만큼 시스템 홍보 및 다양한 사업 발굴을 통한 사회공헌사업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한 친환경·저탄소 사회로의 기여와 더불어 지역경제발전,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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