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보건소는 간접흡연의 유해환경으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고 깨끗한 학교 통학로 조성을 위해 주민참여형 금연 거리 지정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횡성군이 처음으로 지정하고자 하는 금연 거리는 횡성초등학교 정문에서 횡순이 한우직매장(횡성군청 방향)까지 양방향 300미터와 횡성중 ․ 고등학교 정문에서 ㈜거성환경 앞 삼거리((현)한국전력공사 횡성지점 방향)까지 양방향 350미터로 2개 구간이다.

금연거리지도(출처=횡성군)
금연거리지도(출처=횡성군)

3월 20일~21일 양일간 학교 주변과 시계탑 일원에서 주민참여형 금연 거리지정 찬ㆍ반 의견조사를 하고 의견 결과에 따라 금연 거리를 지정할 계획이다.

학교 주변 통학로가 금연 거리로 지정될 경우 횡성군보건소는 금연 거리 바닥 안내표지판 설치와 거리 조성을 학생들 작품으로 꾸며 학교통학 시 청소년들이 친밀감을 가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금연 거리지정은 3개월간 홍보 기간을 거쳐 계도기간 이후에는 금연 거리에서 흡연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담배 없는 거리 환경 조성 실현은 일방적인 금연구역 지정·단속보다 자발적인 참여로 금연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횡성군보건소는 앞으로도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금연구역 조성·운영으로 ‘사람이 있는 곳은 금연'이라는 의식이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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