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 나무(사진=횡성군)
산딸기 나무(사진=횡성군)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산딸기(라즈베리)를 기후변화 대응작목으로 육성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2016년 시범사업을 통해 이듬해인 2017년 시범 농가를 대상으로 가능성을 평가한 후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4 농가, 1.7ha에 산딸기를 보급했으며, 연중 관찰결과 대부분의 농가에서 생육상태가 양호해 올해 수확과 판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딸기는 복분자와는 달리 붉은색으로 익으며 잘 물러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고, 생과 용으로 소비자의 기호성이 좋다. 남부지역에서 재배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6월 초 수확이 모두 끝나 6월 중순 출하가 시작되는 횡성지역과 출하가 겹치지 않아 경쟁의 염려가 없다.

(사진=횡성군)
(사진=횡성군)

재배법 또한 비교적 손쉬워 농사를 처음 접하는 초보 농이나 여성 농에 유리한 작물로 농산물경매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어 판매에도 비교적 어려움이 없다. 지난해 횡성 산딸기는 1kg 기준 자가판매할 때 1만 원, 가락동 경매할 때 8000 원에 거래됐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산딸기 재배농 가가 확대됨에 따라 농업인연구회 등 단체를 조직, 재배기술과 마케팅 기법 공유 등의 활동과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산딸기를 생산 판매해 횡성지역의 신 소득 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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