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북방 동동산과 꽃뫼공원에서 만세운동 재현
3일..서석면 용호터..만세행사와 무궁화 나무식재
독립선언서, 청소년 미래독립선언문 낭독

1919년 홍천에서 벌어진 기미년 4.1만세운동 100년을 기념하기 위해 홍천의 단체와 학교, 그리고 주민들과 청소년이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4월1일 오전, 5인 의사 기념비가 있는 북방면 성동리 동동산에서 성동 주민과 홍천미래연구회가 함께 만세운동을 펼친다. 동동산은 100년 전 북방 주민들이 만세운동을 계획했던 근원지로 지난 2월, 성동 주민들이 기념비를 찾아냈다.

동동산에서 만세재현 후 홍천미래연구소는 꿈이음이 주최로 하는 홍천읍 행사에 합류해 꽃뫼공원에 표지석을 세우고, 이곳에서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 학생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진 후 시가행진을 개최한다.

특히, 학생들은 새꿈! 새희망! 새로운 100년을 향한 ‘청소년 미래독립선언문’을 낭독해 큰 의미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홍천교육복지네트워크 꿈이음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홍천 교육지원청과 홍천초등학교, 홍천중학교, 홍천여자고등학교, 홍천미래전략연구회, 무궁화누리협동조합 등이 참여한다.

이튿날인 4월3일 오후 2시에 개최하는 기념식은 서석면 수하리 용호터마을 주민들과 홍천미래연구회가 공동주관으로 추진하는 행사로, 무궁화누리가 협찬한 200그루의 무궁화나무를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용호터 만세바위 주변 소공원에 식재할 계획이다.

나무식재 후 독립선언서 낭독과 청소년 미래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삼창에 이어, 100년 전 4월3일 항일 만세시위가 일어났던 내촌면 물걸리(동창마을)를 향해 행진할 예정이다.

이날 만세운동에는 홍천교육지원청, 꿈이음, 무궁화누리협동조합과 팔렬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함께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100년 전 홍천에서 일어난 기미년 만세운동을 기념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해 주민과 청소년들이 미래지향적 평화통일과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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