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구제역 특별방역기간 성공적인 차단방역
가축질병위기경보 ‘주의’에서 ‘관심’ 하향 조정
방역체계 전환에도 AI․구제역 유입방지대책 지속

지난해 10월 1일부터 6개월간 운영해온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이지난달 31일 종료됨에 따라 1일부터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관심’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평시방역체계로 전환한다.

강원도는 올해 1월 경기‧충북 구제역 발생 시 신속한 긴급 백신접종, 선제적 거점소독시설 운영, 가축시장 폐쇄, 일제소독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으로 도내 유입을 원천 차단했다.

춘천 온수지, 원주 원주천, 강릉·양양 남대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총 8건의 저병원성 H5·H7형 항원이 검출됐으나, 철새도래지를 포함한 방역취약지역 중심의 강화된 AI 특별방역 등 성공적인 차단방역으로 단 한건의 농가 의심신고도 없이 청정강원을 유지했다.

그러나 특별방역대책기간은 종료됐지만, AI 유입방지를 위해 ▲가금농장‧도축장‧전통시장 등에 대한 AI 모니터링 검사▲전통시장 초생추·중추 유통 방역관리 및 휴업소독의 날(월1회) 운영 ▲육계‧오리농가 일제 입식‧출하 관리 ▲가금 사육농가 및 축산시설 세척‧소독 등 방역관리 ▲거점 세척‧소독시설(6개소) 지속운영 등 사전 예방적 활동을 지속 추진한다.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해서는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5월, 11월) 및 돼지 정기접종(수시) ▲18년 백신항체 양성률 미흡농가(27호) 특별관리 ▲백신접종 미흡농가 대상 방역교육 강화, ▲우제류 사육농가 및 축산시설 소독 등 방역관리 ▲가상 방역훈련 실시(9월) 등 사전 예방적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급속도로 확산하며 국내 유입 위험성이 높은 상황임을 감안해 양돈농가 차단방역, 발생국 방문금지, 남은음식물 급여농가 특별관리, 외국인근로자 고국방문 자제 및 불법 축산물 반입금지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대책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철새가 아직 이동 중이고 중국·대만·러시아 등 주변국에서 고병원성 AI와 구제역이 지속 발생하고 있으므로, 축산농가에서 안심하지 말고 구제역 백신접종 철저, 발생국가 여행시 축산농가 방문금지, 매주 1회 이상 농장 내‧외부 꼼꼼한 소독,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등 농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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