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무용수로 장애인식 개선 ‘자랑스런 장애인’ 부문 확정
평창 패럴림픽 폐막식 공연, 강연, 방송출연 등 다양한 활동

원도가 ‘자랑스런 장애인 부문’에 홍천의 고아라(여, 31세, 청각장애 3급)씨를 수상자로 확정했다.

제 20회 강원도 장애인복지대상 공적심사위원회는 지난 1일 회의를 통해 홍천의 고아라 씨를 ‘자랑스런 장애인’ 부문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아라의 발레 공연

고아라 씨는 청각장애 3급 장애인이지만 전문무용수로서 지난해 평창 패럴림픽 폐막식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활동 및 장애인식 개선 강연, KBS 인간극장 및 OBS <살맛나는세상> 출연 등의 방송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에 크게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청각장애 3급의 장애를 극복하고 7살에 발레에 입문한 고아라 씨는 현재 발레리나로 활발한 활동과 함께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강연 및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막식에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꽃을 피우는 주제(우리가 움직인다. 꽃이 된 그대)로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고아라의 발레 공연 모습

수상내역으로는 중앙무용문화연구원 대회 금상(05), 한국발레콩쿠르 대상(08),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12), 비엔나 국제무용콩쿠르 특상(17), 2위(18), 장애인예술단체 총연맹 스페셜k 영아티스트상(18)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장애인복지대상은 장애인복지 향상에 기여한 개인가족단체를 적극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장애인의 사기를 고양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사회통합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총19회에 걸쳐 57명이 수상했다.

시상은 오는 19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강원도가 주최하고 (사)강원도장애인단체연합회가 주관하는 제39회 ‘장애인의 날’기념식에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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