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의 무궁화 공원과 서면 묘역에서 진행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 언론인, 종교인으로 활동한 한서 남궁억 선생 80주기 추념식이 5일 오전 10시30분 서면의 남궁억 선생 묘역에서 진행됐다.

남궁억 선생은 1896년 서재필, 이상재 선생과 함께 독립협회를 창립하고 황성신문을 창간하며 독립활동을 펼쳤으며, 1918년 서면 모곡리에 낙향해 모곡교회와 모곡학교를 설립하고 무궁화 보급운동을 전개했다.

한서 남궁 억 묘역에서 묵념을 하고 있는 서면의 기관장단체장과 학생, 주민들

보리울권역무궁화마을(추진위원장 이강목)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념식에는 조병호 서면장, 이호열 의원, 공군오 의원, 윤석영 노인회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과 서면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사, 학생, 마을주민들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남궁억 선생 약력 보고, 추념사, 학생들의 추모노래 합창과 시낭송 등 추모행사와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조병호 서면장는 “한서 남궁억 선생의 애국정신과 가르침에 대한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며 “한서 남궁억 선생의 무궁화 보급 활동을 펼친 홍천군 서면은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남궁억 선생의 가르침을 계승하고 무궁화 보급에 앞장서도록 일선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념식을 하고있는 남궁 억 선생의 묘역 앞

이강목 추진위원장은 “한서 남궁억 선생의 업적과 후세 가르침을 추모하며 남궁억 선생 묘역인 유리봉을 무궁화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천군은 남궁억 선생이 1977년 건국훈장을 받은 이후 매년 남궁억 선생의 기일인 4월 5일 홍천읍에 위치한 무궁화공원과 서면 한서 남궁억 선생 묘역에서 동시에 추념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남궁억 선생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무궁화 중심 고장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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