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중동지역 수출 교두보 마련
주한 이슬람권 외교관 초청 시식품평회에 소개

할랄(Halal)의 아랍어 글자

홍콩시장에 진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횡성한우가 앞으로 동남아시아 및 중동지역에 수출될 전망이다.

9일 한국이슬람교(KMF)와 ㈜메이코리소스 주최로 남이섬에서 열린 ‘한국 할랄산업 발전과 교류를 위한 주한 이슬람권 외교관 초청 오찬회에서 횡성한우 수출위한 교두부를 마련한 것.

이번 행사에는 주한 이슬람권 25개국 대사와 외교관 100여명이 참석해 국내 할랄산업에 대한 한국이슬람교(KMF) 역할, 국내 식품기업이 바라본 할랄 식품산업과 비전이라는 주제발표와 함께, 횡성한우에 대한 소개와 시식품평회가 함께 열렸다.

시식품평회에 소개된 횡성한우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한국이슬람교(KMF)로부터 할랄 도축장으로 인증받은 횡성KC에서 도축된 횡성한우가 납품돼 첫선을 보였다.

이슬람권 당사국이 인정하는 할랄도축장 인증과 당사국간 위생협정 체결 시,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한 시발점이 마련된 셈이다.

한국식품연구원에 의하면, 할랄 식품시장은 연평균 7.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2년 세계 식품 소비시장의 18.7%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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