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들, 고성장 증설투자..50억원, 20명 고용

강원도와 홍천군이 곡물분말 제조기업 맑은들㈜의 공장 증설투자를 적극 유치하며, 그동안 주춤했던 홍천군 기업유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강원도(정만호 경제부지사)와 홍천군(군수 허필홍)는 오는 16일 오후 3시 홍천군청 행정상황실에서 맑은들㈜(대표 김상덕)와 홍천 화전농공단지 내 공장증설과 관련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

맑은들은 2014년 화전농공단지에서 창업한 기업으로 제품의 품질관리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내수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출 증가율이 연평균 40%대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건강식품 등 분말제품의 수요증가로 인해 신규라인 확충의 필요함에 따라 증설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홍천군 남면 화전농공단지 부지 8077.8㎡(약2448평) 내 총 50억원을 투자해 농․수․임산물 가공품 등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으로서 20명의 신규 고용을 포함한 50명의 인력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맑은들㈜는 400여 가지의 생산품목 주원료를 도내 농가에서 직접 공급받고 있으며 홍천 지역의 농․특산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에 있어 지역 농업인의 판로개척 및 소득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천군은 중앙고속도로 및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서울-속초 간 국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이자 수도권과 근접한 배후 중심도시로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보유하고 있기에 향후, 도시 인프라 구축 및 행정지원체계를 정비해 관내 기업 신·증설 투자 및 수도권 기업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만호 경제부지사와 허필홍 군수는 “맑은들이 홍천에서 창업으로 시작해 크게 성장, 증설까지 이어지는 기업으로 강원도에서 가장 바라는 기업 모델이라 강조하고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맑은들이 국내 최고의 농산물 가공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