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교육연수원 횡성분원 건립 협약식

횡성 토지 드라마세트장이 우천문화복합 단지로 새롭게 바뀐다.

강원도교육연수원 횡성분원이 옛 3만0636㎡ 부지에 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건립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교육청과 횡성군은 오는 15일 오후 5시 군청 2층 회의실에서 교육연수원 건립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강원도 교육연수원 횡성분원 건립 협약식 (사진=횡성군)

협약에는 민병희 도교육감과 한규호 군수가 참석해 사업추진을 대내외에 알리는 첫 번째 자리로서 양 기관의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강원도교육감 선거 공약사항이었던 제2교육연수원 건립에 대해 횡성군에서 다양한 후보지를 제안하며 행정절차들을 준비해 왔고 도교육청에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조속히 부지 선정을 완료했다.

여기에 횡성군은 단지 내 공영주차장, 등산로 조성과 외부 횡성역과의 연결도로 신규개설 및 각종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강원도교육청은 교직원과 학부모 교육연수원을 건립하고 교직원 힐링센터도 설립하기로 했다.

더 나아가 양 기관은 최근 문제되고 있는 저출산 및 지역현안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사업을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해당부지는 토지 드라마세트장으로 조성되었다가 사업진행에 난항을 겪으며 지리한 소송의 과정 속에서 방치되어 횡성군민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곳이었다. 그러나 작년 4월 서울시 문화자원센터 건립 협약에 이어 이번 대규모 교육기관 유치가 알려지면서 우천문화복합단지가 문화향유의 일번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윤관규 자치행정과장은 이미 운영 중인 횡성한우체험관과 조성 중인 안흥찐빵 모락모락 마을, 횡성 루지 체험장과 연계되는 문화관광벨트를 형성해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활기찬 횡성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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