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천1·2리, 구성포2리, 야시대리2리 해당
5월9일..선관위 k-voting 현장 투표로 진행
5월10일 발전소 유치여부 최종 확정 발표

지역 내 논란이 일고 있는 풍천리 양수발전소와 관련해 24일, 홍천군이 투표로 발전소 유치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시행령)에 근거해 반지름 5km 이내의 직․간접적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화촌면 풍천1리, 풍천2리, 구성포2리, 야시대2리가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투표참여는 투표일 기준 19세 이상(2000.5.10. 이전 출생자)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투표인 명부는 4월 17일을 기준으로 할 예정이다.

풍천리 양수발전소 위치도

투표 일자는 5월9일 화촌면 복지회관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하며, 선거 방식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k-voting 현장 투표로 지방선거와 동일한 과정(명부 확인 및 투표용지 발급)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투표 날에는 공정한 투표 및 개표 진행을 위해 홍천군 선거관리위원회 및 홍천경찰서 직원 입회 및 대상마을별 참관인(1인)을 배치할 계획이다.

홍천군은 모든 해당지역 주민이 양수발전 사업에 대한 이해와 알권리 충족 차원에서 해당 지역주민과 화촌면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5월3일까지 현장견학을 실시 한 후 9일 투표를 진행, 다음날인 10일 발전소 유치여부를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 풍천2리 주민들과의 협의가 없어 투표가 제대로 이루어질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 풍천2리 주민들이 밤샘 농성을 풀면서 풍천1,2리와 구성포2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투표가 아닌 여론수렴을 하기로 허필홍 군수와 구두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민들이 투표를 받아들일지, 거부할 것인지 여부에 따라, 다시 홍천지역은 혼란의 소용돌이로 빠져 들것으로 보인다. 

홍천군 관계자는 "투표로 결정하는 것이 공정한 여론 수렴"이라며 "이날(24일) 오후 7시 풍천2리 주민들을 만나 투표와 관련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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